불기2557년 부처님 오신날 연등축제 열려

연등축제에서 제등행렬을 마친 관내 각 사찰의 스님들과 신도들이 강진아트홀 광장에서 산회가를 부르고 있다.
불기 2557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강진군 연등축제가 지난 12일 강진아트홀 대강당에서 신도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연등축제는 문민협의 풍물패 공연, 소리조아, 강진불교연합합창단, KCC음악봉사단 공연으로 시작됐다. 행사에는 강진군연등축제추진위원회 혜종스님과 강진불교사암연합회 스님들, 강진원 군수, 윤재공 군의장등 기관단체 등이 참석했다. 삼귀의례, 찬불가에 이어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헌화와 아기부처님을 씻어주는 관불행사가 진행됐다.

연등축제 추진위원장 혜종스님은 “지역민이 부처님오신날을 함께 나누고 의미를 되새기는 그런 마음으로 봉축행사가 축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어둠을 밝히는 연등처럼 빛이 나는 사회, 밝은 마음, 서로 빛이 되어주는 연등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강진원 군수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모든이들이 아집과 욕망이 고통의 원인이 됨을 깨닫고 바른길로 나아가는 수행의 길을 밝혀주는 저마다의 등불을 켜자”며 “등의 밝은 빛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게 비춰주는 이치를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등축제는 육법공양과 법요식에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는 제등행진으로 이어졌다. 제등행진은 강진아트홀~ 버스터미널~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한화손해보험~화신농약사~산림조합~ 강진아트홀까지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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