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들과 업체선정 하고 연말내 마무리 예정

<속보>강진만 패류감소 원인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강진군이 단독으로 후속절차인 감정평가를 진행한다. 

군은 감정평가를 진행하기 위해 2024년 본예산에 1억원의 예산을 세웠고 이같은 내용을 어민 대표인 방진석 강진군어촌계연합회장을 비롯한 어민 대표와 변호인, 수협 등이 참석한 회의자리에서 밝히고 후속절차를 함께 논의해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일단 군은 감정평가 예산 1억원이 수립됐기 때문에 변호사와 함께 국내에서 수산물 보상관련 경험이 풍부한 감정평가 업체 위주로 후보군을 찾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후보군이 선정되면 어민 대표들과 함께 논의해서 최종적으로 2개의 업체를 선정해 감정평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감정평가는 약 6개월에서 8개월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빠르면 연말내에 감정평가 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감정평가는 최근 마무리된 원인조사 용역 결과를 참고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감정평가를 통해 각 어촌계의 보상금액이 결정되더라도 한국수자원공사측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감정평가가 마무리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소송전이 시작될 것을 예상해 군에서도 6월 추경을 통해 소송을 위한 2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세워 소송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관계자는 “한국수자원공사측에서 감정평가에 응하지 않고 있어 군에서 단독으로 진행할 방침이다”며 “감정평가를 진행할 업체는 어민들과 상의해서 수산물 관련 보상 경험이 풍부한 업체로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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