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헌관 김보미 의장 등 지역기관단체장과 유림들 제관 참여

지난 14일 강진향교 명륜당에서 김보미 군의장이 초헌관을 맡아 석전대제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4일 강진향교 명륜당에서 김보미 군의장이 초헌관을 맡아 석전대제에 참여하고 있다.

 

강진향교(전교 홍병곤)와 강진군유도회(회장 황병학)가 지난 14일 강진향교에서 춘기석전대제를 봉행했다. 

공기 2574년 음력 2월 5일을 맞아 강진원 군수와 김보미 군의장 등 기관단체장과 관내 유림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석전대제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장광희 사무국장 사회로 박영만 장의 윤리선언문 낭독에 이어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군동 평덕 배정만 자부 효부 박해숙, 임인장의 김병남 공로 로 성균관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허경자 임인장의는 전교 표창장을 수상했으며 작천 효자 김형균은 성균관 유도회 총본부장 표창을 황병학 유도회장이 전달했다.

기념식후 2부행사는 대성전이 공사중인 관계로 명륜당에서 제의식이 봉행됐다. 이날 석전대제는 윤명현 유도회 부회장 묘사 지휘아래 김세종 유림의 집례로 진행됐다.

이날 석전대제에 참여한 제관은 초헌관은 김보미 군의회의장, 아헌관은 최기정 소방서장, 종헌관은 장흥모 농협 군지부장, 동분헌관은 최문옥 신전지회장 등이 임명됐다.

이날 석전대제는 유교제례 순서에 따라 전파례 초헌례. 아전례, 종헌례부터 망요레에 이르기 까지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특히 이번 석전대제는 김보미 의장이 600년 역사를 지닌 강진향교의 최연소 초헌관을 맡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김 의장이 초헌관을 맡으며 유교 제례의식과 MZ세대와의 만남이라는 측면에서 전통을 현세대에도 이어가는 석전대제에 그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홍병곤 전교는 “강진향교는 인재로서 성취하지 못한 것을 이루고 풍속으로써 가지런하지 못한 것을 고르게 하는 학교”라며 “의양한 인성교육을 통해 다양한 계층이 유림문화에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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