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학교와 시낭송반 68명 등록 11월 말까지 매주 1회 교육

이석우 관장이 지난 4일 열린 영랑시인학교·시낭송 개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석우 관장이 지난 4일 열린 영랑시인학교·시낭송 개강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관장 이석우)은 지난 4일 시문학파기념관 세미나실에서 2024년 영랑시인학교‧시낭송 개강식을 개최했다.

시문학파기념관에 따르면 영랑시인학교는 국가민속문화재 제252호인 영랑생가를 활용한 인문학 프로그램이며,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현재 영랑시인학교는 2개 반으로 구성돼 총 45명이 등록했고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시낭송반은 23명이 수강신청을 해 총 68명이 개강식을 시작으로 교육을 받게 된다. 

선발된 68명의 수강생들은 4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주 한차례 총 38회에 거쳐 시에 대한 이론과 실기 교육을 받게 된다. 

영랑 시인학교는 유헌 시인과 이수희 시인이 강의를 담당하고 시낭송은 김현서씨가 강사로 나서 시낭송에 대한 모든 것을 수강생들에게 전수할 방침이다.

이날 입학식은 시낭송 강사 김현서씨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최면경씨의 축하공연에 이어 시문학파기념관의 그동안 활동 내용에 대한 영상시청이 이어졌다.

또 김현서씨가 희망가라는 시를 낭송하며 개강식을 축하했고 이어 서순철 부군수와 이석우 시문학파기념관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또 남부대학교 김영식 교수가 특별강사로 초청돼 ‘웃음으로 소통하라’라는 내용의 강연을 진행했으며 소리조아팀의 축하공연으로 입학식이 마무리됐다.

실제로 첫 교육이 시작된 2020년부터 현재까지 교육을 이수한 70% 정도가 시인으로 등단했을 만큼, 참여자들의 시에 대한 열의와 관심이 뜨겁다.

이석우 시문학파기념관장은 “영랑의 고향이자 시인의 고장 강진에서, 인문학적 교양을 토대로 삶과 예술을 하나로 묶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영랑생가의 문화재 가치를 확산시키고, 군민들에게는 예술적 감수성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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