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 스포츠산업단서
사용중인 시설 긴급 투입

 

제52회 강진청자축제가 한참 진행중인 가운데 축제 첫날과 개막식날까지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면서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다. 

관광객들이 추위에 제대로 축제를 즐기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 강진군에서는 급히 축제장 곳곳에 투명한 축구공 모양의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간이쉼터를 설치해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 앞과 청자판매장 등 축제장내에 4개소에 투명한 축구공 모양의 간이쉼터가 설치되어 있다.

이 쉼터는 기존 축제장에서 사용했던 것이 아니라 강진군청 스포츠산업단에서 전지훈련온 축구팀의 학부모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용했던 간이텐트였다. 

이 텐트는 축구공모양의 뼈대위에 투명한 천막을 씌운 것으로 내부에 들어가면 바람을 막아주기 때문에 따뜻하면서도 밖을 그대로 볼 수 있어 겨울철 사용하기엔 안성맞춤인 쉼터이다.

청자축제 개장 첫날 비가 내리면서 바람까지 불어 추위가 예상되자 군에서는 급히 관광객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스포츠산업단에서 사용하고 있던 이 투명 텐트를  축제장에 설치한 것이다.

투명텐트 안에는 의자와 책상까지 놓아 관광객들이 편하게 쉬면서 바깥풍경도 볼 수 있도록 해서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순철 스포츠산업단장은 “관광객들이 쌀쌀한 날씨에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시설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전지훈련 팀들에게 지원했던 투명 텐트를 축제장에 설치했다”며 “모양 자체도 축구공 모양으로 독특하면서 추위를 피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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