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안/ 편집국장

제52회 강진청자축제가 지난 23일 화려한 막을 올랐다. 오는 3월3일까지 10일동안 대구면 청자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청자축제 개막 1주일 전부터 개막식 행사까지 계속 비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졌고 강한 바람과 함께 추위도 찾아왔다.

많은 사람들의 우려속에 축제가 시작됐지만 다행스럽게도 개장 첫날과 주말까지 많은 인파가 축제장을 찾고 있다.

강진청자축제는 금릉문화제를 시작으로 5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도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청자축제를 보면서 놀랄 정도다.

오랜 세월동안 강진청자축제가 개최되고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강진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해주었고 이를 통해 강진군에서도 매년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기에 지금까지 역사가 이어질 수 있었다.

지역 축제가 오랜 세월동안 이어지기란 쉽지 않은 것이라는 사실에 비춰봤을때 강진청자축제의 오랜 역사는 분명히 자랑할만한 것이다.

청자축제를 준비하면서 강진군 공직자들과 사회단체 등 많은 사람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축제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강진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코로나19이후 지역축제는 단순한 의미가 아니라 지역 경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경제적인 축제로 거듭나야 할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강진청자축제를 통해 침체됐던 지역경제가 다시 활기를 되찾아아 하는 셈인데 이를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축제장을 찾아야 한다.

가족들과 함께 청자축제장을 찾고 축제장에서 청자를 구입하고 밥도 먹고 다양한 체험거리도 즐김으로써 경제 순환이 이뤄질 수 있다.

청자축제가 강진읍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대구면에서 열리다보니 강진읍 주민들은 관심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청자축제가 활성화됨으로써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읍내로 유입돼 경제활동을 하게 되기 때문에 결코 강진읍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다.

이번 주말인 3월 3일까지 청자축제가 개최되는 만큼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한번씩 청자축제장을 찾아 다양한 체험도 즐기고 맛있는 먹거리도 즐겨보길 바란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