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재해 대비, 쌀귀리 전 면적 비료 지원 계획 수립

강진군은 올해 쌀귀리 재배 1,300ha 전 면적에 대해 쓰러짐 방지를 위한 도복예방 칼슘 비료 지원 사업비 3억원을 확보해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수확을 한 달 앞두고 이례적인 봄철 집중호우로 동계작물인 쌀귀리와 보리 논의 넓은 면적에 쓰러짐이 발생했다.

쌀귀리는 보리 나 밀 보다 키가 크고 낱알이 고개를 숙이고 있어 수확기 무거워진 이삭에 집중호우와 바람이 가중돼 쓰러짐에 더욱 큰 원인이 됐다. 이에 관련부서 및 연구회 등 농업인들과 쌀귀리 도복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대안으로 질소 비료를 적게 쓰고 칼슘이나 규산질을 함유한 비료를 생육 적기에 살포해 웃자람을 더디게 하고 귀릿대를 튼튼히 하기 위한 칼슘비료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쌀귀리를 재배하고 있는 농가는 신청이 가능하며 재배면적에 따라 비료 구입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강진군은 전국 쌀귀리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산지로 중소기업벤처부의 쌀귀리 특구로 지정됐으며 쌀귀리 소득이 보리 보다 1.5~2배 이상 높아 동계 소득작목으로 적극 권장하고 있다. 강진은 1월에도 평균 1.1도를 유지해 재배에 적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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