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과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
올해 270마리 수술비용 지원

강진군은 농촌지역 실외 사육견과 길고양이에 대한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유기동물의 무분별한 번식을 방지해 유기견이 들개화 되는 것을 예방하고, 길고양이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조절하기 위해 추진된다.

농촌지역 마당 등 실외에서 사육하고 있는 5개월령 이상의 개와 주택가에서 자연적으로 번식‧자생하는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하며, 신청 자격은 강진군에 주소가 있는 농촌지역 등록 대상 반려견주와 동물보호법에 근거한 길고양이 돌보미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유기동물 입양자를 우선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실외 사육견 60마리, 길고양이 210마리 등 총 270마리의 중성화 수술을 지원한다. 수술 대상으로 선정되면 사전 지정된 동물병원과 수술 일정을 협의해 추진하게 되며, 실외 사육견의 경우 암컷 마리당 40만 원, 실외 사육견 수컷과 길고양이는 마리당 20만 원을 전액 지원한다.

군관계자는 “유기동물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동물 중성화 사업으로 많은 주민들이 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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