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선거 통해 선출 예정

오는 23일 열린 강진향교가 제55대 전교 선거를 앞두고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동안 후보등록을 거친결과 김상윤 전 군의장과 안종희 전남 문화관광해설사협회 강진지회장 2명이 등록했다.

김 전 의장은 1970년 장흥군 농촌지도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정년퇴직 후에는 신묘장의로 유림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2018년 12월부터는 군자서원 임원에 추대되어 제향과 제례의식, 군자서원 시설물 신‧개축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김 전 의장은 “고령화 사회에 맞춰 능력을 갖춘 장의 모집을 추진하고 유림화관에 사랑방을 만들어 유림 상호간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또한 성균관과 연계해 유명 강사진을 초청해 인성교육과 전통학술 교육, 윤리 도덕성 회복을 위한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전 의장은 “향교 제향과 관련된 시설물과 유림회관 기자재 마련에 필요한 예산을 행정기관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염걸 장군과 황대중 장군의 얼을 기릴 수 있는 성역화 사업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안 회장은 2005년 을유장의로 향교에 입문해 성균관유도회 강진군지부 총무, 유도회 강진읍지회 부회장과 회장, 청년유도회 강진군지부 회장 등을 거쳐 현재 성균관유도회 강진군지부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 회장은 “전교에 당선되면 윗사람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하는 상경하애 정신을 펼치고 선비정신과 충효교육을 확대해 미풍양속을 지켜나가겠다”며 “또한 강진향교와 원사를 관광자원화와 유교문화 교육장으로 만들고 지역출신 역사 인물을 발굴해내는 일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안 회장은 “의례사업 내실있게 추진하고 서장고 및 서류를 정비 정리하고 불합리한 규정과 규약 개편에도 앞장서겠다”며 “유림가족을 위한 건강관리 강좌를 개설하고 강진향교와 유도회 홈페이지를 구축해나가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한편 강진향교 제55대 전교 선거는 오는 2월 23일에 열린다. 취임식은 3월 초 열릴 예정이다. /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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