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영암 등 6개 지역 예비군 훈련 강진읍서 진행

2025년 하반기부터는 강진을 비롯한 주변 6개지역 예비군들이 강진읍 덕남리에 위치한 제8539부대 지역방위 2대대에서 훈련을 받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의 예비군 운영지침이 변경되면서 지금까지는 각 대대에서 별도로 예비군 훈련을 진행해왔다. 강진은 강진의 부대에서 장흥은 장흥의 부대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아온 셈이다.

하지만 최근 예비군 부대 관련 개편이 이뤄지면서 연대단위로 묶는 통합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로서 강진군을 비롯한 장흥, 완도, 해남, 영암, 진도까지 6개지역의 예비군들은 강진읍 덕남리에 위치한 부대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게 되는 것이다.

동원예비군 훈련은 기존대로 각 지역 대대에서 훈련을 받게 되지만 출퇴근을 하며 받게 되는 훈련은 강진에서 통합운영되는 것이다. 이로서 6개지역에서 연간 3만여명이 넘는 인원이 강진에서 훈련을 받게 된다.

현재 읍 덕남리에 위치한 제8539부대 지역방위 2대대는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을 만들기 위한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현재 부대 진입도로가 마을을 통과하기 때문에 불편함이 많아 지난해 연말 국비 8억2천만원을 확보해 기룡마을에서 부대로 곧바로 연결되는 폭 10m 2차선 도로를 개설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공사가 마무리되는 2025년 하반기부터는 예비군 훈련이 강진에서 이뤄지게 된다.

연간 3만명이 넘는 인원이 강진에서 훈련을 받게 되면 훈련생들의 점심 도시락을 훈련장에서 가까운 읍내 식당이나 도시락 점에서 납품받게 된다. 또 차량으로 찾아온 훈련생들은 읍내로 유입돼 소비를 하게 되기 때문에 지역경제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부대 관계자는 “강진원 군수와 군의 노력으로 국비확보에 성공함에 따라 내년까지 차질없이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오기안 기자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