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도내 최초 2024년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 신설
접근성 극복, 행정, 농업, 유통 등 전 분야 기획조정실 역할 기대
무궁무진 블루오션 개척, 기회 선점 “획기적 발전 동력 삼을 것”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 직원들이 손으로 4차산업혁명을 의미하는 ‘4’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 직원들이 손으로 4차산업혁명을 의미하는 ‘4’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강진군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빠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3개 팀(디지털혁신팀, 플랫폼육성팀, 데이터활용팀), 11명으로 구성된 4차산업혁명추진단을 올해 1월 1일자로 전남 도내에서 처음으로 신설해 주목받고 있다.

4차산업혁명추진단은 소통·창조·연결의 新강진시대의 실현을 위해,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행정, 경제, 관광, 복지 등 전 영역에 접목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지역의 경쟁력을 만들기 위해 전략적으로 출범한 조직이다.

군은 1년 6개월 동안 쌓아온 4차산업혁명지원팀의 영역과 경험치를 전문화, 세분화해 ‘팀’에서 ‘단’ 단위로 위상을 격상하고, 인력을 충원하는 한편, 본격적인 4차산업혁명시대에 첨단과 접목한 행정의 변신을 보여준다는 포부이다.

디지털 정책을 기획·조정하는 4차산업혁명추진단의 디지털혁신팀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행정 사례를 발굴·보급하고,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해 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팀으로, 혁신 행정 실현의 맨 앞에 선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업무와 연계할 수 있는 워크숍을 개최하고, 연구동아리를 운영해 기관 내 업무 효율을 높이는 한편, 주민들에게 더 신속하고 쉬운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강진군이 챗GPT 기술 시연회를 하고 있다.
강진군이 챗GPT 기술 시연회를 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나이별 계층별 군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시행하고,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디지털 혁신 분위기를 조성하고 디지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문활동가를 양성을 위한 디지털 배움터를 운영한다.

온라인플랫폼을 총괄·관리하는 플랫폼육성팀은 초록믿음 온라인쇼핑몰을 전면 개편해, 온·오프라인 동시에 지역생산품의 판매를 돕는다.

특히 소상공인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반값 강진의 해’, ‘설 명절’ 등 상황에 맞는 기획전을 신속하게 진행하는 등 온라인 마케팅을 대폭 강화한다.

플랫폼육성팀은 대도시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수시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강진군을 알리고, 강진 특산품 판매로 지역 인지도를 높여, 지역 경제 선순환의 본격적인 동력으로 삼는다는 전망이다.

2023년 강진수국길축제시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가상 전시회를 시연했다.
2023년 강진수국길축제시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가상 전시회를 시연했다.

 

이밖에 창업 희망자를 모집해 디지털 창업 및 온라인 스토어 운영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수시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로 디지털 일자리 창출에까지 기여한다는 큰 그림이다.

다양한 정보제공으로 군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줄 데이터활용팀은 강진군 공식 온라인 홍보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카카오채널)을 운영해 군정 소식을 공유하며, SNS 서포터즈 운영 및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강진군 주요 행사, 관광지 등의 홍보로 500만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단순한 정보제공에서 한발 더 나아가 주요 관심 분야와 활용도가 높은 분야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결과를 군정에 적용하고, 군민의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진정한 의미의 디지털 행정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강진원 군수는 지난 2021년 7월 1일, 취임식을 대신한 비전 선포식에서 강진군의 발전을 비행기에 비유하며, 양 날개를 1차산업과 3차산업으로 삼고, 헤드의 추진력을 관광으로, 뒤에서 밀어주는 힘을 ‘4차산업혁명 활용’으로 명명했을 만큼, 4차산업에 대한 분명한 비전을 갖고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4차산업혁명지원팀’을 신설했다.

군은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을 통해, 강진의 접근성과 작은 소도시의 한계를 극복하는 한편 행정과의 접점을 찾아,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는 미래의 새로운 기회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4차산업혁명지원팀은 지난 1년 6개월동안 챗GPT, AI군정 뉴스 제작, 기관 SNS 운영, e커머스 유통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행정 서비스를 선보여왔다.

특히,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카카오 채널, 유튜브 등 6개 채널 운영하며 구독자를 62만 1천 명까지 끌어 올리는데 일등 공신의 역할을 했다.

각종 축제에서도 AR보물찾기, VR게임 등을 선보이며 주목받았고, 단연 이커머스 유통에서 빛을 발했다. 강진군 온라인 쇼핑 통합 플랫폼인 ‘초록 믿음’을 개편하고, ‘초록믿음+강진쌀+강진쌀귀리+소상공인(반값 관광)’을 통합해, 운영 토대를 마련했다.

강진원 군수는 “4차산업혁명 활용은 강진군이 갖고 있는 거리적 한계를 넘어서고 인구나 규모의 적음의 불리함을 떠나, 새로운 질서와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우리를 데려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강 군수는 또 “지난해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330억원의 예산으로 폐교된 성화대학을 4차산업 핵심기지로 구축해,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변근영 4차산업혁명추진단장은 “초대 단장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사명감이 크다”며 “아직 누구도 가보지 않은 세계를 개척하고 강진군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거대한 블루오션에 가장 먼저 도착한다는 일념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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