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안/ 편집국장

새해 첫날부터 강진에는 경사스러운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청룡의 해 2024년 1월 1일에 새생명이 탄생한 것인데 김건민, 백인경씨 부부의 첫 아이가 태어난 것이다. 이 소식은 1월 2일 열린 시무식 행사를 통해 공개되면서 강진원 군수 부부와 많은 군민들이 축하의 덕담을 보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금 강진군은 인구소멸위기에 처해있다. 인구 한명 한명이 귀중한 존재인 것이다. 2023년 12월말 기준으로 강진군 주민등록상 인구는 3만2천722명으로 집계됐다. 11월에 비해 15명이 감소했고 2022년 12월말 3만3천177명으로 1년사이에 455명이 줄어들었다.

5~6년전 거의 1천명정도가 줄어들던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인구감소는 현재진행형이다. 이런 상황에서 태어나는 아이 한명은 그만큼 소중한 존재인 것이다.

강진군은 인구를 늘리기 위해 적극적인 출산과 양육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새해 첫날 태어난 아이가 받게되는 혜택은 상당한 수준이다.

2022년 1월이후 혼인신고한 부부는 결혼축하금으로 200만원을 받을 수 있고 보건소에서는 엽산제와 철분제와 함께 체온계와 기저귀 등 각종 출산용품 지원하게 되며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지원혜택도 있다. 강진군은 강진의료원에 있는 공공사루조리원 이용시 2주간 154만원의 이용료를 지원하며 산후조리원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강진사랑상품권으로 100만원의 산후조리비를 제공한다.

2022년 1월1일 이후 출생아동은 첫 만남 이용권이라는 제도로 출생아 1명당 200만원을 사용할 수 있는 국민행복카드도 지급된다. 여기에 어린이집을 보내면 어린이집 보육료가 지원되고 가정양육시에는 0개월에서 11개월까지는 월 70만원을 부모급여로 제공받는다.

또 아이가 0세부터 95개월까지는 1인당 월 10만원의 아동수당, 0세부터 84개월까지는 육아수당으로 매월 60만원이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제공된다. 이렇게 제공받는 혜택을 모두 계산하면 금액이 상당히 많다.

이처럼 많은 혜택이 있기 때문에 혹시 출산을 계획중이라면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된다. 2024년 새해에는 청룡의 기운을 받고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 훌륭한 지역일꾼으로 성장해나가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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