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동면 호계리 영포일대에 아파트가 또 들어설 것이라고 한다. 현재 건축중인 승원팰리체 리버시티 아파트에 이어 근처에 있는 옛 강진정미소 부지에도 아파트 신축이 계획되고 있다.

현재 영포 일대에는 중흥아파트가 208세대, 코아루가 194세대가 살고 있고 현재 건설이 진행중인 승원팰리체 리버시티 아파트가 226세대를 분양하고 있다. 새로 계획되고 있는 아파트는 250세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또 근처에 LH임대아파트가 100세대 들어서기 위해 부지를 확보해 둔 상태이기 때문에 머지 않아 영포 일대에만 아파트가 978채가 들어설 전망이다.

도대체 강진의 주택 부지 정책이 어떻게 되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한 곳에 아파트가 몰리는지 알 수 없지만, 무엇보다 거주자 폭증에 따른 교통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할 일이다.  

중흥아파트 208세대와 코아루 아파트 194대가 살고 있는 현재의 상태에도 영포 일대의 교통은 포화 상태다. 출근시간에는 아파트는 물론 군동쪽에서 밀려오는 차량들이 만나 혼잡을 이루고, 퇴근 시간에는 읍내에서 들어오는 차량들로 병목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소방서 앞 회전교차로는 좁고 불편하다.

강진군이 현재 건축중인 승원팰리체 리버시티 아파트 건축과 함께 신규 도시계획 도로를 내기로 했으나 아파트쪽에서 나오는 차량만 분산될 뿐 이동 차량들이 소방서 인근 도로에서 다시 만나는 것은 매 한가지다. 궁극적으로 교통난을 해소 하는데 근원적인 도움이 되기 어렵다는 뜻이다.

그럼 몇 년 후 영포 일대는 불가피하게 늘어나는 인구수와 폭증하는 교통수요가 크게 충돌하는 지역이 된다. 교통문제를 해결하든가 늘어나는 거주인구를 조절하든가 어떤 대책이 필요한 곳이다.

결국 현재의 주택구조에서 문제해결은 교통에서 찾을 수 밖에 없다. 현재 계획중인 도시계획도로를 강진읍쪽으로 더 확장하는 방안, 소방서앞 도로 구조를 획기적으로 넓히는 방안, 기존의 중흥아파트 입구~농업기술센터 구간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해 전체적인 교통흐름을 분산시키는 방법등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해야할 일이다. 교통 대책은 빨리 세우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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