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올해 5월 쯤 시운전 들어간다

광주~강진간 고속도로중에서 강진분기점을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강진 구간은 공정율 67%이며 전체개통은 2026년으로 보고 있다.
광주~강진간 고속도로중에서 강진분기점을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강진 구간은 공정율 67%이며 전체개통은 2026년으로 보고 있다.

 

강진군이 교통 지형을 바꿀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는 대형 SOC 사업들이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남해안 철도 공사는 공정율 90%를 넘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고 광주~강진간 고속도로 공사도 전체 공정율 60%를 넘어섰으며 지방도 827호선 까치내재 터널 개설공사도 50%공정율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남해안 철도 완공 눈앞 연말 개통예정 
보성군과 목포 임성리를 연결하는 철도공사는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전체공정율 93%를 넘어섰다. 새해인 2024년 4분기인 연말정도면 철도가 개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사가 마무리된 강진역사의 모습이다.
공사가 마무리된 강진역사의 모습이다.

 

철도공사는 전남 보성군과 장흥, 강진, 영암을 거쳐 목포까지 연결되는 길이 82.5㎞의 단선철도로 지난 2022년부터 1조 6천33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중에서 강진은 12.8㎞구간으로 해남 황죽리를 넘어온 철도노선이 강진읍 장동마을과 강진읍 평동과 목리를 거쳐 탐진강을 따라 군동면을 관통하고 장흥군으로 연결된다.

강진역사는 강진읍 목리 124-14번지에 들어서게 되며 현재 건축공사는 완료됐고, 전기, 통신 등 막바지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강진군은 교육지원청에서 강진역사까지 연결되는 도로 확포장을 지원해 현재 도로는 개통이 된 상태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측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현재 기초가 되는 노반공사는 93% 공정율을 보이고 있어 사실상 마무리된 상태라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남아있는 공정은 궤도공사와 건축과 전력, 신호, 통신 등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궤도공사는 상당부분 진행이 된 상태이며 전력과 신호와 통신 등의 막바지 공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공사 진행상황으로 봤을 때 전체적인 공사는 내년 1분기내에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해안 철도공사 현장의 모습.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남해안 철도공사 현장의 모습.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체적인 철도 개통은 2024년 11~12월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공사가 끝난후인 내년 2~3분기에는 전체적인 시운전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운전을 진행하면서 공사 상태에 문제점은 없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이 나타나면 다시 보완을 한 뒤 연말정도 개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해안 철도 약 82㎞중에서 강진구간이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바로 터널이다. 철도구간 전체에 총 22개의 터널이 존재하는데 그중 강진구간에는 총 2개의 터널이 있다.

그중 하나인 장동터널은 강진읍 장동마을과 해남 황죽리를 연결하는 것으로 길이 5.9㎞로 가장 긴 터널이다. 그다음으로 군동지역의 또 다른 터널도 5.1㎞로 두 번째로 길다.

강진~광주간 고속도로 70%공정율 돌파
지역내 또 다른 대형 SOC 사업인 강진~광주간 고속도로도 순조롭게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해안과 남해안을 연계하는 ‘강진~광주간 고속도로’는 성전면 명산리에서 광주시 서구 벽진동을 연결하는 총사업비 1조 7천 554억 원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전체 예산의 63%인 1조 1천 121억 원이 공사비와 용지비로 투입됐다.

강진~광주간 고속도로는 전체 51.7㎞ 길이로 4차로로 신설되며 강진 분기점을 비롯한 동영암·월출산 휴게소·금정·남나주·동나주· 대촌·벽진 IC 등 7개의 나들목과 월출산 휴게소와 나주 휴게소 등 2개의 휴게소가 들어선다. 현재 전체 공사 공정율은 약 70%를 넘어섰다.

전체 공사중에서 강진 구간은 작천면 현산리에서부터 작천면 갈동리 5.1㎞정도이다. 공사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시작됐으며 완공은 오는 2024년 8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대우건설측에 따르면 현재 강진 구간에는 전체 공사비 1천464억원가량이 투입되며 올해까지 1천40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돼 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강진구간 공정율은 약 67%정도로 전체적인 공사 진척율보다 다소 낮은 상황이지만 큰 문제없이 바른 속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공사측에서는 강진구간의 경우 주로 교량과 터널 공사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보니 다른 구간보다 공사 진행율이 다소 떨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현재 교각 기반공사는 마무리된 상태며 남아있는 공정은 교량 상부공사이다. 현재 일부 구간은 아스콘포장작업도 이뤄지고 있어 내년 상반기무렵까지는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구간에는 길이 100m이상되는 장대교량이 10개소로 1천850m이며 100m이하 소교량도 3곳이나 존재한다. 전체 교량들의 숫자만 13개소에 달하고 있는 것. 교량의 경우 커다란 기둥을 세우고 그 위로 도로가 놓아지는 구조다보니 기둥공사에 시간이 다소 소요되고 있다.

특히 학동마을 부근에 들어서고 있는 학동천교 교량은 515m로 고속도로 전체 구간중 가장 긴 교량이다. 여기에 작천 척동마을 부근에 302m길이의 터널도 존재한다. 터널은 현재 라이닝 공사는 마무리된 상태다.

라이닝 공사는 터널의 구멍을 굴축한 후 굴착면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작업을 말하는 것으로 터널의 안전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작업으로 상당히 중요한 작업중 하나이다.

까치내재 터널공사 공정율 50%
북사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지방도 827호선 까치내재 터널 개설 공사도 현재 큰 어려움없이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까치내재 터널 공사가 현장의 모습이다.
까치내재 터널 공사가 현장의 모습이다.

 

까치내재 터널 공사는 지난 2020년 10월 공사가 시작됐으며 오는 2026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동면 파산리부터 작천면 상당리를 연결하는 공사로 651억원의 도비가 투입돼 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공사 구간은 전체 3.28㎞이며 그중 터널은 0.94㎞, 진입도로 2.36㎞이고 구간내에 길이 210m 교량 1개소가 설치된다. 도로는 폭 10m의 2차선 도로이다. 2012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0년 10월 공사가 시작됐다.

2022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터널을 뚫기위한 발파작업이 시작돼 올해 4월까지 903m 길이의 터널 내부 굴착 작업은 완료된 상황이다. 

앞으로 남은 공정은 터널 내부 방수와 배수로를 설치하고 터널 내부 라이닝 공사가 내년초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그이후 2026년까지는 교량과 아스콘 포장 공사 등의 공정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까치내재 터널 개설 공사 전체 공정율은 약 50%를 넘어서고 있다.    /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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