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초등학교 다랑오케스트라 성숙된 실력 뽐내
베토벤 교향곡과 대중가요 등 다양한 곡 연주

지난 19일 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다랑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베토벤 교향곡을 연주하고 있다.
지난 19일 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다랑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베토벤 교향곡을 연주하고 있다.

 

강진중앙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다랑(茶郞)오케스트라가 지난 19일 강진아트홀 대공연장에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다랑은 다산 정약용 선생에서 ‘다’ 자를 따왔고, 영랑 김윤식 시인의 ‘랑’자를 가져왔다. 

그 뜻이 다산의 지성과 영랑의 감성을 꿈꾸는 의미를 가졌다고 한다. 정기연주회는 지난 2012년 시작돼 올해로 12번째를 맞았다.

이날 공연은 따숨기타부 김세영 학생외 6명의 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첫사랑’과 유명 팝스타인 저스틴 비버의 ‘love yourself’, 웸의 ’Last Christmas’를 선보이며 문을 열었다.

식전공연에 이어 서종기 중앙초 교장과 이병삼 교육장의 간단한 인사말에 이어 본격적인 공연이 이어졌다.

다랑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먼저 베토벤 클래식 합주로 시작했다. 베토벤의 곡중에서 에그몬트 서곡과 베토벤 교향곡 7번 2악장, 베토벤 교향곡 9번 ‘환희의 송가’ 등 수준높은 클래식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또 1~3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새싹단원들은 ‘노엘’과 ‘천국과 지옥 서곡’중에서 ‘캉캉’이라는 곡을 바이올린 연주로 선보였으며 현악앙상블 연주로 ‘나타샤의 왈츠’ ‘희망의 속삭임’을 연주했고 관악부와 타악부는 ‘페인트 잇 블랙’과 영화 스타워즈 주제곡 등을 연주했다.

정기연주회의 마지막은 합주로 마무리됐는데 ‘고대의 메아리’ ‘모두 다 꽃이야’와 베토벤의 유명한 ‘운명’ 교향곡 1악장을 연주하며 이날 정기연주회를 마무리했다. 

다랑오케스트라는 35명의 정단원과 16명의 새싹단원들로 구성됐으며 지슬기 교사가 지도를 맡고 박영세 교사가 지휘를 맡고 있다. 

서종기 교장은 “다랑오케스트라가 어느덧 12번째 정기연주회를 가지면서 더욱 성숙하고 원숙한 실력을 뽐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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