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안/ 편집국장

요즘 들어서 군동면 호계리 일대가 뜨고 있다. 이 일대에 기존의 중흥아파트에 코아루 아파트가 들어선데다가 신규 아파트 건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이다. 계획중인 아파트들까지 모두 들어서게 되면 강진읍 서성리 못지 않은 인구밀집 지역이 된다.

거주 세대수가 늘어나게 되면 따라오는 문제는 바로 교통문제다. 그곳에 거주하는 주민들 상당수가 강진읍내에 직장을 두고 있기때문에 많은 차량들이 한꺼번에 2차선 도로로 유입되면 혼잡은 불보듯 뻔한 상황이다.

군동 호계리에서 강진읍내로 유입되는 도로는 강진소방서 앞 도로 한 곳뿐이다. 이 곳은 2차선 도로인데 약 500여세대 주민들이 이 곳 2차선 도로를 통해서만 강진읍내로 들어오는 셈이다. 당연히 교통혼잡이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소방서 앞에는 복잡한 회전교차로가 생겼다. 삼각형 모양의 교통섬과 도로 곳곳에 불룩 튀어나온 부분과 영랑공원의 인도 등 구조물이 복잡해도 너무 복잡하다.

운전자들은 이 곳을 지나는데 상당히 신경을 써야만 한다. 그러다보니 자칫 방심하게 될 경우 도로 경계석과 충돌하게 되는 것이다. 원활한 교통흐름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강진읍권은 개발할 여지가 거의 남아있지 않지만 군동면 호계리 일대는 다르다. 최근 영포마을이 크게 달라지고 있고 대규모 아파트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강진읍 못지 않은 생활권이 형성되는 셈인데 적지 않은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회전교차로 구조 변경과 신규 도로 개설 등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운전자와 주민들이 불편함을 느낀다면 이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특히 소방서 앞 회전교차로는 전문가와 머리를 맞대고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구조를 위해서라도 구조물들을 단순화 시킬 필요가 있는 곳이다. 구조물로 인해 오히려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높다면 개선되어야 한다.

지금 현재 소방서 앞 회전교차로는 교통 흐름에는 큰 지장을 주는 것임에는 틀림없다. 신규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발표됐지만 복잡한 회전교차로를 거쳐야 한다면 교통문제는 크게 개선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소방서 앞 회전교차로는 행정기관에서 다시 한번 검토해봐야할 부분이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