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루 뒤쪽서 ‘ㄴ’자 모양, 운동장 입구와 연결

강진군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는 군동면 호계리 인근의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도시계획도로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군동면 호계리 중흥아파트가 위치해 있는 곳 부근은 강진읍 서성리 못지 않게 복잡한 곳이다. 중흥아파트와 코아루 아파트까지 현재만 약 400여세대가 입주해있고 중흥아파트 옆에 200여세대의 송원팰리채 아파트 공사가 진행중이다.

여기에 중흥아파트 도로 건너편에 LH행복주택까지 계획되어 있어 모든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500여세대에 달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이 강진읍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2차선 도로 한 곳뿐이다보니 교통혼잡이 발생하고 있어 강진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군이 계획중인 신규 도시계획도로는 코아루 아파트 뒤쪽에서 ‘ㄴ’자 모양으로 종합운동장 앞 교차로로 연결되는 도로이다. 도로 길이는 약 270m이며 도로폭은 12~15m로 2차선 도로로 계획중이다. 도로 양쪽에는 인도가 설치되고 횡단보도와 반사경,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 시설물도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강진군은 신규 도시계획도로 개설 계획을 군동면 호계리 일대 주민들에게 설명을 하고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설명회 이후로도 오는 14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의견수렴후 타당성을 검토한 뒤 타당한 의견에 대해서는 도로 계획에 반영하게 되며 큰 변화가 없을 경우 강진군도시계획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2~3월경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관계자는 “군동면 호계리 일대 신규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교통혼잡이 우려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로개설을 준비중이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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