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통합RPC 오는 21일
이사회 통해 최종 결정

올해 지역농협은 농민들에게 벼 수매 우선지급금으로 40㎏당 6만원을 지급했으나 벼 가격이 5만원후반대로 내려가면서 과연 환수가 이뤄질 것인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환수가 이뤄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벼 가격은 경상도와 충청권에서 5만8천원대로 내려간데 이어 인근 해남에서도 5만8천원대로 내려갔다. 이와 함께 최근 무안과 영암 지역 농협에서는 벼 가격을 6만원으로 확정했지만 곡성의 경우는 5만8천원으로 확정했다.

강진은 현재 벼 가격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고 12월 27일 전후 거래가를 최종 벼 가격으로 결정할 계획이다.

최근 상황을 지켜보면 가격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2~3주 후에는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보니 우선지급금보다 벼 가격이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강진군농협통합RPC는 오는 21일 이사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어 이때 우선지급금 환수문제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벼 우선지급금 환수 문제는 지난 2107년에도 한바탕 진통을 겪었던 문제다. 2016년산 공공비축미곡 우선지급금이 40㎏당 4만5천원으로 결정됐으나 그해 연말 가격은 그 이하로 결정됐다.

2017년초 정부에서 우선지급금 강진군 전체 3억125만원을 환수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농민단체를 중심으로 강하게 반발하면서 자율납부로 변경됐다. 이후부터는 공공비축미곡 우선지급금은 3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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