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서 나무 벌목하다 전기줄 훼손 원인

지난 23일 오후 1시30분경 작천, 병영, 군동면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해 550여가구에 전력공급이 약 1시간 50분가량 끊겼다.

한전 강진지사측에 따르면 이날 정전사고는 작천면 야흥리의 한 야산에서 나무를 벌목하던중 나무가 전신주가 설치되어 있는 방향으로 쓰러지면서 전선이 단선되면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정전이 발생하자 한전에서는 급히 인력을 투입해 정전된 지 1시간 50여분 만인 3시20분경 전력복구를 완료했다.

이날 정전으로 전선이 단선된 지역 부근 작천면과 병영면과 군동면 일부 지역까지 약 550여호에 정전이 발생했다.

특히 군동면의 청람중학교에서는 전기공급이 중단됐다가 갑자기 전력공급이 재개되면서 엘리베이터와 보일러, 전화기 등이 고장나는 피해가 발생했다.

그 외에 작천, 군동, 병영면 등지에서 일반 주민들의 피해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전신주 부근에서 작업시 한전에 연락해서 안전조치를 취한 후에 작업을 해야 한다”며 “앞으로 전기 안전 대책에 대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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