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지 ‘물과별’ 수필부문 신인상 수상 영광

윤영갑 전 강진군청 기획홍보실장이 문예지 ‘물과별’ 수필 신인부문에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윤 실장은 재직시절 ‘너도 면서기 한번 해봐라’ ‘알아야 친절해진다’ 등 두 권의 글 집을 내기도 했지만 신인 작가 공모 절차를 통해 공식적으로 등단한 것이다. 

수상작은 일상의 소소한 얘기와 필자가 경험한 얘기들을 쓴 것으로 ‘친구가 그리워’ 등 세 편이다.

내용은 돌아가신 아버지 고교 동창이 친구가 보고 싶어 그 아들인 작가를 찾아온 얘기, 옛이야기가 된 탐진강 은어잡이 추억, 고향 마을회관 할머니들의 웃음소리 속에 어머니 목소리가 없음을 서러워하는 사모곡이다. 

수필 부문 심사를 맡은 사의재 출판 신정희 대표는 “열 편 중 인간미와 사람 사는 재미, 따뜻한 정이 묻어나는 세 편을 신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 전 실장은 “사는 동안 자격증 스무 개 취득과 책 한 권 쓰겠다는 버킷리스트 실천에 이어 수필가 호칭까지 얻게 되어 기쁘다”며 “글을 통해 행복을 전하는 작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