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가격 차이 여전
가격 비싸 조합원들 반대

<속보>옴천면의 유일한 식당이었던 ‘옴천식당’ 인수가 사실상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인수비용의 차이 때문이다.

옴천면의 유일한 식당인 이 곳은 식사시간이면 강진뿐만 아니라 인근 영암, 장흥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입소문이 난 곳이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때가 많을 정도였다. 지역에서도 유일한 식당인 이곳에서 기관단체장이나 이장단 회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8월무렵부터 업주의 개인적 사정으로 식당운영이 중단됐고 옴천의 유일한 식당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었다. 이에 옴천면 주민들이 인수를 위해 나섰는데 인수를 진행했던 곳은 옴천면 17개 마을의 이장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옴천면태양광영농조합법인이었다. 

태양광법인은 식당을 인수하기 위해 영업주와 가격 협상을 오랫동안 진행해왔으나 양측의 가격차이가 너무 크다보니 어려움을 겪어왔다. 조합원들 반대까지 더해지면서 현재로서는 사실상 식당 인수가 중단된 상태이다.

옴천면소재지는 상수도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옴천식당의 영업권이 사라지게 되면 새롭게 식당을 개업할 수 없어 옴천 주민들이 나서서 인수를 추진한 것이다.     /김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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