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농민회 군청 정문에서 정부 농업정책 비판 집회 가져

강진군농민회가 군청 앞 광장에서 정부의 농업정책 비판 집회를 갖고 있다.
강진군농민회가 군청 앞 광장에서 정부의 농업정책 비판 집회를 갖고 있다.

 

강진군농민회가 지난 7일 군청 앞 광장에서 농업정책에 무관심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집회를 가졌다.

이날 강진군농민회 회원들은 정부에서 재벌과 부자들을 위한 정책을 펴면서 노동자, 농민들의 희생을 요구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농민회는 성명서를 통해 “폭등하는 물가와 이자에 자영업자들은 도시 빈민으로 내몰리고 있고, 임금노동자의 최저임금은 최대한 억제하여 생활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물가를 잡는다고 쌀값 하락을 조장하면서 생산비 폭등과 이자부담까지 농민의 위기는 현실이 되어 중소농가는 농업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민회는 “또한 정부가 역사왜곡과 이념갈등, 전쟁책동으로 갈등과 분열로 통치하고 있다. 홍범도장군의 독립운동을 왜곡하고, 일제 강점기 독립군을 탄압했던 반민족행위자들을 추앙하고 있다”며 “60년대 반공이데올로기를 부활시켜 편향된 이념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농민회는 농업정책 실패와 쌀값 하락을 조장하는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며 퇴진을 외쳤고 앞으로 지속적인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윤준식 기자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