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때 의병들 활동 모습
음악으로 표현

강진읍 탑동마을 출신 김옥애 동화작가의 작품인 동화 ‘추성관에서’가 동화음악극으로 제작돼 무대에 올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담양군은 지난 25일 담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동화 음악극 ‘추성관에서’ 공연을 개최했다. 이 동화음악극 공연은 전남도와 담양군, (재)전남문화재단이 후원해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제6회 송순문학상의 대상 수상작인 김 작가의 장편동화 ‘추성관에서’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동화의 배경은 임진왜란 의병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당시 전남 지역 의병 집결지였던 담양의 추성관을 배경으로 민중들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낸 동화 음악극이다.

공연은 김수연 음악감독이 연출을 맡아 김인규 작곡가의 창작곡을 호남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과 한종신, 조유진의 실감 나는 해설, 박선하 작가의 삽화가 함께 공개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담양문예회관에서 추성관에서 동화음악극이 공연되고 있다.
담양문예회관에서 추성관에서 동화음악극이 공연되고 있다.

 

김옥애 동화작가는 “심혈을 기울여 쓴 동화 ‘추성관에서’가 동화음악극으로 제작돼 무대에 올려진 모습을 보고 영광이다”며 “작가로서 나의 작품이 재창조돼 만들어진다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며 동화음악극을 제작해준 관계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옥애 동화 작가는 대구면 중저마을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고 7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부문에 당선되며 등단했다.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송순문학상 대상, 방정환문학상, 이주홍문학상 등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장편동화 ‘경무대로 간 해수’(청개구리)를 출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윤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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