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사 제21회 산사음악회 개최
마야합창단, 하동근 등 초대가수 공연

마야합창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마야합창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고성사 산사음악회 ‘고암모종의 울림’이 지난 21일 강진읍 고성사 운상루에서 열렸다. 

올해로 스물 한 번째를 맞이한 고성사 산사음악회는 고성사가 주최하고 고성사거사림회(회장 조경언)가 주관해 열렸으며 강진원 군수, 김보미 군의장, 유경숙 부의장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불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음악회는 고암모종(高菴暮鐘) 타종식으로 시작했다. 고암모종은 강진의 제1경에 꼽히는 것으로 예부터 주민들이 아침저녁으로 듣던 고성사의 종소리다. 현재는 지난 1999년에 새로 주조한 종이 울려 퍼지고 있다.

음악회의 첫 무대는 서민정씨의 거문고 독주로 시작됐다. 고즈넉한 산사에서 들려오는 거문고의 선율이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었고 그뒤를 통기타 음악이 이어주었다.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박두수씨가 무대에 올라 ‘아미타불은 나의 님’ ‘전설이야기’ ‘내가 있을게’ 등을 통기타 반주에 맞춰 열창했다. 

간단한 기념식 후 관내 여성불자들로 구성된 마야합창단, 신민속악회 바디와 초대가수 하동근의 공연이 이어졌다. 

고성사 주지 지공 스님은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공연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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