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시집 출판, 군민장학
재단에 장학금 100만원 기탁

군동면 영포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오대환 시인이 자신의 두 번재 시집 ‘아홉 그루의 자작나무가 불타고 있네’를 발간했다.

이번 시집은 총 4부로 나눠져있다. 제1부는 ‘부추꽃이 피면 가을이래요’ 제2부는 ‘손으로 감싼 촛불 하나’ 제3부는 ‘그래 기척하는 꽃바람아’ 제4부는 ‘하얀 꽃나비들로 눈이 부시네’로 구성됐으며 마지막에는 문화평론가이자 단국대 명예교수인 오민석씨의 해설이 수록돼 있다.

제1부 ‘금목서꽃 필 때’라는 시를 시작으로 총 64편의 작품이 실렸다. 특히 제1부에 수록된 시 작품중 ‘강진 서사’ ‘갈대밭에서’ ‘다산과 청자, 만남의 다리’ ‘기차가 온다’ ‘감성 강진의 하룻밤’ 등은 강진의 아름다운 풍경을 시로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 시인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미션21 신춘문예 시로 등단했다. 10년전 목회 사역으로 강진에 왔다가 군동면 영포마을에 집을 마련하고 동심재라고 이름짓고 거주하고 있다.

오 시인은 2014년 문집 ‘긴 동행+사랑’을 발간하기도 했으며 지난 2019년에는 ‘꽃들은 사이가 좋다’ 첫 시집을 펴낸바 있다.

이와 관련 오 시인은 지난 12일 두 번째 시집 출간 기념으로 강진군민장학재단에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오대환 시인은 “강진에 귀촌해 지역에 대한 애정을 가지게 되면서 학생들이 훌륭한 인재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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