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회동안 5만1천여명 방문
1억9천만원 매출 성과
LED바다분수 등 볼거리 보강
다양한 먹거리도 추가

마량놀토수산시장에 관광객들이 음식을 맛보고 있다. 우측 사진은 야간조명등이 설치된 전망대의 모습이다.
마량놀토수산시장에 관광객들이 음식을 맛보고 있다. 우측 사진은 야간조명등이 설치된 전망대의 모습이다.

 

코로나19로 2년간 개최되지 못하다가 지난해보다 새롭게 선을 보이고 있는 마량놀토수산시장이 2년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방문객들이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지난 4월 22일부터 오는 10월 28일까지 마량항 중방파제에서 매주 토요일, 총 30회에 걸쳐 개최된다. 이달 9일까지 20회가 운영된 가운데 누적 방문객숫자는 5만1천13명이고 매출액은 1억9천351만원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26회를 운영해서 5만7천여명이 방문했던 것과 비교하면 방문객 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량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코로나19로 인해 오랜 침체기를 겪어왔던 마량면이 모처럼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올해로 7회째를 맞으면서 새로운 변화를 주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볼거리 대폭 확대인데 그중심에는 바다분수가 있다. 행사장 바로 옆 바닷가에 110m 길이의 LED 바다 분수를 새롭게 설치해, 시원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 

최대 10m의 물줄기가 빨강, 파랑, 주황 등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바다를 향해 뿜어져 나오는 방식으로, 물줄기가 나오는 노즐의 각도를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어 야간에는 더욱 다채로운 밤 풍경을 선사하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야간 볼거리를 위해 ‘미디어 파사드’도 준비 중으로 10월중 선보일수 있을 전망이다. 주제별 영상을 행사장 옆 전망대 카페 외벽에 LED 조명으로 표현할 계획이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시설도 신규 설치했다.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에어바운스 놀이기구를 설치했으며, 종려나무를 심어 이국적인 관광지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 밖에 라이브 커머스, 특수효과가 가미된 유리 난간 등도 설치해 경관을 대폭 개선했다. 

가요 경연대회 ‘노래가 좋단마량’ 프로그램도 신규 편성했다. 월별 예선을 거치고 10월 28일 최종 결선에서 가수왕을 뽑으며, 최고 2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인기가수 콘서트와 팬 미팅도 마련했다. 

여기에 기존 수산물에만 집중됐던 것에서 다양한 먹거리도 추가했다. 수산물코너 7개소외에 길거리음식부스를 다양화했다. 다과와 음료와 분식류, 튀김, 꽃섬, 돈가스 등 어린이에서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대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지난 2015년 5월 23일 처음 개장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시장에서 만나 신선한 수산물을 가장 저렴하게 즐길 수 있어 지금까지 총 103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했고 총 96억원매출을 기록했다.

[인터뷰] 오정숙 해양산림과장

“다양한 연령대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추가” 
 

오정숙 해양산림과장을 만나 올해 마량놀토수산시장의 운영상황과 앞으로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오 과장은 “2015년부터 시작된 마량놀토수산시장은 2019년까지 매년 성장을 거듭해왔으나 코로나19라는 악재속에 2년간 개최되지 못하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개장 운영되고 있다”며 “2년간의 공백이 있었기에 올해는 새로운 모습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그 결과 지난해보다 방문객 수가 늘어나며 예년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 과장은 “2년간 행사를 개최하지 못하다보니 중방파제 시설물들이 대부분 노후된 부분들이 많아 전체적으로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했고 내부도 완전히 새롭게 바꿨다”며 “특히 음식부스는 기자재와 비품들을 모두 교체해 위생 걱정없이 관광객들이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과장은 “기존에는 수산물과 회외에는 먹을거리가 부족했다는 평가가 많았기에 올해부터는 다양한 먹거리를 많이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중 몇가지는 전복을 넣은 깡패라면이나 전복야끼 등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를 개발했고 판매를 하고 있으며 가격대도 적정한 수준으로 맞춰 관광객들이 부담없이 사먹을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오 과장은 “10월말까지 운영하고 결산을 통해 올해 잘된 점과 부족했던 부분은 면밀히 분석해 내년에는 더 발전된 마량놀토수산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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