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40여분만에 물속서 발견
특별한 외상없어 실족사로 추정

관내 한 저수지에서 낚시를 하던 3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강진경찰서와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40분경 대구면 한 저수지에서 A(34)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A씨는 당일날 오전 10시경 가족들에게 낚시를 하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 A씨는 평소에도 집앞 저수지로 자주 낚시를 하러다녔다.

낚시를 하러 나간 A씨가 3시간후인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후에도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가족들이 자주 가는 낚시장소로 찾아갔으나 A씨는 없었고 곧바로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게 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서는 A씨가 자주 낚시를 하는 포인트를 중심으로 물속을 수색해 약 40여분만에 물속에서 A씨를 발견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신체에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으로 미뤄 범죄 연루 가능성은 높지 않고 저수지에서 실수로 물에 빠져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가족들을 상대로 조사가 진행중이다.

강진경찰 관계자는 “사망자에서 특별한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범죄보단 사고사 가능성이 높다”며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중이다”고 말했다.   /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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