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생활민원사업단 올해 1월 출범 이후 240건 처리
전등, 수도꼭지 교체 등 취약계층 주거환경 크게 개선

OK 생활민원센터 직원이 싱크대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K생활민원센터는 현재까지 총 240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OK 생활민원센터 직원이 싱크대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K생활민원센터는 현재까지 총 240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강진지역자활센터(센터장 문정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OK생활민원센터사업’이 지역민의 생활 속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자활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OK생활민원센터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형광등 또는 방충망, 수도 및 싱크대 등의 생활 속 시설물을 수리 또는 교체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지난 1월 출범했다.   

강진지역자활센터에 따르면 OK생활민원센터사업은 강진군 11개 읍‧면에 거주하고 있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 노인, 장애인, 사회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현재까지 총 240건에 이르는 생활 속 민원을 해결했다.  

조형수 OK생활민원센터사업팀장은 “부양인구 감소로 대부분의 노인이 가정에서의 작고 사소한 문제만으로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과 안전사고의 위험은 물론 정서적 고독감과 같은 심리적 위축을 함께 겪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은 고령사회의 주거환경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은 물론 지역 내 종합사회복지관의 역할까지 함께 해왔던 강진지역자활센터가 취약계층의 생활 속 사각지대까지 직접 해소하고 나서면서 지역사회의 열악한 복지 인프라를 촘촘히 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정국 강진지역자활센터장은 “강진군은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37%를 차지할 만큼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였으며 그만큼 OK생활민원센터의 필요성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사회적 동반자로서의 역할 또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연구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OK생활민원센터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사소한 불편을 직접 방문해 신속히 처리해주는 민선 8기 신규 사업이다. 소규모 집수리, 전기시설, 배관, 기타 불편 사항 등 4개 분야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노인 세대, 장애인 세대, 사회취약계층 가구는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서비스를 희망하는 군민은 읍‧면사무소에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김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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