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학교 재량휴업일 검토 취소
참석 교사들 연가 승인도 고민

서울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는 교사들이 집단 연가 움직임을 보이면서 관내 학교에서도 상당수의 교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교육부에서 연가 사용과 추모 집회가 예정된 9월 4일 학교에서 재량휴업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제동을 걸면서 관내 학교뿐만 아니라 강진교육지원청에서도 다소 혼란스러운 듯한 모습이다.

최근 강진교육지원청에서는 비공식적으로 관내 각 학교측에 9월 4일 추모집회에 참석의사가 있는 교사들을 파악했다. 강진교육지원청측은 파악한 숫자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일부 초등학교의 경우 적지 않은 숫자의 교사들이 참석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관내 한 학교는 전체 교사들 50여명중 20여명정도가 추모집회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학교측은 9월 4일 재량휴업일을 고려했다. 하지만 교육부에서 징계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재량휴업일 지정을 취소한 상황이다. 

일단 교육부와 교육지원청의 방침이 강경하지만 학교에서는 참석을 원하는 교사들이 있어 이 문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오기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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