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좋은 곳 만덕산 아래 덕산이 있다

 

만덕산 아래에 있다. 만덕산에서 만자를 빼면 덕산이니 만덕산의 기를 고스란히 받은 마을이라 할 만하다.

관광객들은 이 마을을 구경하기 힘들다. 대부분 다산초당으로 들어가는 큰 길로 들어가 다시 그 길로 나오기 때문이다.
 

마을입구의 고택이다.
마을입구의 고택이다.
골목길이 고풍스럽다.
골목길이 고풍스럽다.

 

귤동과 보동마을을 거칠 뿐이다. 그러나 귤동마을에서 우회전을 해서 작은 길을 따라 가면 밖에서는 보지 못하는 비경이 펼쳐 진다.

덕산마을이다. 원래 지금의 신평마을이 한마을이었으나 60년대 후반에 덕산에서 신평이 분리해 나갔다. 

마을회관앞에 서면 덕산마을을 제대로 볼 수 있다. 남쪽으로 전망이 시원하다. 예전에는 바닷물이 출렁이는게 보였을 것이다. 지금은 간척지밖에 보이지 않는다. 마을 앞 간척지는 1992년도에 매립이 완료돼 99년부터 경작이 시작됐다. 

마을의 오래된 우물이다.
마을의 오래된 우물이다.
마을 안쪽에 특별한 농원이 있다.
마을 안쪽에 특별한 농원이 있다.

 

마을 좌측으로 이어진 산의 맥이 바다쪽으로 떨어진다. 야트막한 산등성이에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는 밭들이 많다. 북쪽에는 만덕산 봉우리가 보이고, 그 아래 겹겹이 내려 온 산들이 덕산마을을 감싸고 있다. 산자락에 집들이 옹기종기 숨어 있다.

북쪽으로 골목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샘물이 있다. 뒤쪽으로 대나무 밭이 무성한데, 샘물이 대밭에 바짝 붙어 물을 용출하고 있다. 조금더 올라가면 잘 가꿔진 정원이 보인다. 개인 정원인데 출입구와 주변 경관을 아주 잘 가꾸어 놓았다.
 

마을의 동쪽이다.
마을의 동쪽이다.
멀이 보이는 산이 만덕산이다.
멀이 보이는 산이 만덕산이다.

 

마을깊숙이 이런 곳이 있는 것은 와 본 사람만 알 수 있다. 마을에서 찾아내는 보석이다. 마을이 전망이 좋기 때문에 지대가 높은 곳에 건물을 짓고 정착하려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일설에는 덕산마을이 신라때 마을이 형성됐다는 말이 있다.  /주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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