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구내 주민들 통폐합 동의, 올해내로 절차 마무리될 듯

4년째 휴교중인 강진북초등학교의 통폐합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강진북초등학교는 지난 2020년 3월 1일자로 학생수가 0명이 되면서 휴교에 들어갔다.

매년 입학생이 없어 올해까지 4년째 휴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휴교가 된지 만3년이 되면 통폐합을 진행해야하는데 올해로 4년째인 북초등학교는 중점추진대상으로 통폐합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강진북초등학교는 전남도교육청의 2023년 적정규모학교 육성 추진 계획에 따라 통폐합 중점추진대상에 포함되면서 강진교육지원청이 통폐합 작업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강진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은 북초등학교 학구내 13개 마을 이장들을 대상으소 직접 찾아가 통폐합에 대해 설명회를 실시했다.

설명과 함께 마을 주민들의 통폐합에 대한 의견도 종합해서 정리했다. 13개마을 주민들 모두 통폐합에 찬성을 했다.

이후 적정규모학교육성 추진위원회 개최 준비를 거쳐 지난 7월 6일에는 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차영수 도의원과 학구내 주민 대표, 동문회 관계자 등 학교와 관련된 사람들이 참석해 논의를 진행했고 이 회의결과 통폐합에 모두 찬성하면서 통폐합 절차 진행이 시작됐다. 강진교육지원청은 북초등 통폐합 내용을 담은 행정예고까지 마무리한 상황이다.

앞으로 전남도교육청에 통폐합 관련 신청서를 제출하고 조례개정을 거쳐 전남도의회 의결을 받은 이후 개정된 조례가 발표된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북초등학교는 중앙초등학교와 통합되며 북초등 학교 시설물은 강진교육지원청과 중앙초등학교에서 맡는다.             /김응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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