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V-랜드, 초당림, 석문공원 등
이달 22일부터 8월 20일까지 무료 운영

강진읍 V-랜드 물놀이장
강진읍 V-랜드 물놀이장

 

장마가 끝나고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며, 강진군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물놀이장 빅3’가 주목받고 있다. 

군은 군민은 물론 관광객도 모두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강진읍 V-랜드 ▲도암면 석문공원 ▲칠량면 초당림 물놀이장 등 3대 물놀이장을 7월 22일 개장해, 8월 2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접근성이 가장 편리한 강진읍 V-랜드 물놀이장은 관정에서 끌어올린 물로 채워진 풀장 5개, 바디슬라이드 1개, 평상 10개, 바닥분수, 편백 숲 휴게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물놀이뿐 아니라 최근 시설을 보완하고 정비한 V-랜드 공원과 함께 수국꽃길, 연꽃단지, 모란공원부터 우두봉까지 1.3km의 명품 숲길과 맨발 건강길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물놀이장 내 강진읍 치킨과 피자집 등 배달 음식점 연락처를 게시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고, 특히, 전남 배달앱인 먹깨비를 통해 주말에는 5,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암면 석문공원
도암면 석문공원

 

새 단장으로 4년 만에 개장하는 도암면 석문공원 어린이 물놀이터는 모래 놀이터, 대형 트램펄린 2개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새롭게 설치해,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 최적화했으며, 수질은 관정에서 뽑아 올린 지하수에 여과기를 거쳐 깨끗한 물을 제공한다.

석문공원 물놀이터에는 평상 8개, 테이블 30개, 관내 푸드트럭 2대 등 휴게공간과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물놀이장 운영이 종료된 후에도 사계절 내내 상시 이용이 가능하다. 

석문공원은 주변 자연의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길이 111m, 폭 1.5m의 ‘사랑+구름다리’와 함께 더위를 날려줄 아찔함으로 유명하다.

이밖에 백합나무와 편백이 울창한 숲속에서 산림욕과 함께 시원한 계곡물을 즐기고 싶다면 칠량면에 위치한 초당림이 제격이다. 초당림은 편백림과 백합림이 어우러진 국내 최대 인공림으로 초당 고(故) 김기운 회장이 50여 년 동안 960ha의 산림에 편백과 백합나무를 식재해 공들여 조성해 온 강진의 숨겨진 관광명소이다. 

초당림에는 풀장 5개, 평상 11개, 산책로 2km가 조성되어 있으며, 물놀이장에 개별 배수시설을 설치해 삼복더위에 깨끗하고 서늘한 물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V-랜드와 초당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선착순 입장이다. 안전을 위해 매시간 마다 50분 물놀이 후 10분 휴식이며, 12시부터 1시까지는 정비 및 휴식을 위해 물놀이가 잠시 중단된다. 

석문공원 물놀이터는 안전상 총 2회차로 운영되며 1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 2차는 오후 2시 1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휴식 시간은 1시 30분부터 2시 10분까지이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사전 예약제(무료)로 회당 200명씩 사전 예약 120명이고, 현장 선착순 80명이다. 검색포털에서 석문공원 또는 강진군청 검색 후 각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물놀이장 수질관리와 시설 점검을 위해 초당림과 석문공원은 매주 월요일, V-랜드는 화요일에 휴무하며 기상 상황이나 수질 상태에 따라 이용이 불가할 수 있다.

군은 특히 모든 물놀이장에 응급구조사, 안전관리자, 안전관리요원를 상시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주 2회 물놀이장 바닥 청소와 물 교체, 염소소독 등 수질관리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지난해 물놀이장을 찾은 피서객은 V-랜드 7,166명, 초당림 3,298명이며 석문공원은 재정비 기간으로 운영하지 않았다. 

올해는 3대 물놀이장 개장을 통해, 이용객들이 관내 지역 상권을 이용한 먹거리 구입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무더위에 지친 군민과 강진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이 안전한 물놀이를 즐기며 쉬어갈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시원한 피서와 함께 지역의 상권 이용이 늘어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주말 먹깨비 앱 등을 적극 이용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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