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안/ 편집국장

최근 강진군이 다시 한번 교통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교통사고로 인해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달에는 국도2호선 군동면 학평마을 인근 4차선 도로에서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50대 교육공직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들의 수사에 의해 곧바로 뺑소니범이 검거되기는 했지만 주위에 안타까움을 주었던 사고였다.

이뿐만 아니라 6월말에는 고성사 아래에서 승용차 한 대가 가로수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가 사망했고 7월초에도 대구면 구곡마을에서 1톤 화물트럭이 80대 보행자를 충돌하는 사고도 이어졌다.

또 지난 8일에도 강진읍에서 도로에 있던 40대 주민이 지나던 차량에 의해 역과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2달사이에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번에 잇따른 사망사고로 인해 다시 한번 강진군의 교통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떠오르고 있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강진군은 전국 군단위 79곳중 72위로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강진경찰서와 강진군 등 주요 기관들이 터미널 부근에서 교통문화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의 교통문화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역시 운전자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이뤄져야 한다.

운전자들은 항상 교통신호를 지키고 어린이보호구역내 규제속도를 준수하며 달려야 한다. 읍내에서 차량 운전시에는 항상 보행자가 있는지 주의깊게 살피고 차량을 서행해야 한다. 음주운전은 당연히 절대 금물이다. 

어떻게 보면 사람이 운전을 하면서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규칙들이다. 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 지역의 현실이다.

이제부터라도 누가 보지 않고 단속카메라나 경찰관이 없더라도 교통법규를 준수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우리 모두가 ‘나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교통법규를 지켜나간다면 강진군의 교통문화지수 A등급이 될 수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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