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프로젝트사업 체계적 추진… 임기내 실현 약속 지킬 것”

민선 8기의 비젼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강진의 기적 실현’ 진행중
구 성화대학 교육부 허가처분 완료… 성화대학 활성화 지역경제 기여할 것


강진일보가 창간 12주년 맞았다. 마침 7월 1일은 강진원 군수가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는 날이다. 창간 기념 인터뷰로 취임 1주년을 맞은 강 군수를 만나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앞으로 계획을 들어 봤다. /편집자 주.  
 

강진원 군수가 본지 창간 12주년과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 동안의 군정성과와 앞으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강 군수는 인터뷰에서 민선 8기의 출발점은 지역소멸에 대한 위기의식에서 부터 시작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원 군수가 본지 창간 12주년과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 동안의 군정성과와 앞으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강 군수는 인터뷰에서 민선 8기의 출발점은 지역소멸에 대한 위기의식에서 부터 시작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주년이 시기적으로 딱 맞았습니다. 우선 강진일보 독자분들에게 인사 말씀해주십시오.
▷먼저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으로 지역 사회 언론의 사명을 지켜오신 강진일보의 창간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강진일보는 결코 녹록치 않은 지역 언론의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강진 사람의 눈과 귀가 되고 때로는 여론 수렴의 생생한 장이 되어, 지역 사회의 발전을 함께해 주셨습니다.

지방자치는 주민과의 막힘 없는 소통에서 출발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정책도 주민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면 사상누각이며, 현장의 절절함을 군정에 시의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면, 행정의 존재 의미는 흐려질 것입니다. 민선 5기와 6기, 나아가 민선 8기의 첫 1년을 함께 해주신 강진일보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으셨습니다. 소감은 어떠십니까?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어느새 일 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원하는 목적지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빨리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분명한 목표를 정하고 가는 좌표를 정확하게 도출해 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첫 일년은 바로 민선 8기의 목표와 비전을 정하고 밭을 일구는 시간이었다고 봅니다. 

지난 1년은 앞으로 민선 8기의 정책들이 튼실하게 뿌리 내리기 위해 땅을 다지고 거름을 준 시간이었습니다. 취임 당시, 지방소멸 위기와 코로나로 얼어붙었던 지역 경제를 해결해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무엇보다 ‘효율성’을 앞에 두고, ‘새로움’을 등불 삼아 쉬지도 서두르지고 않고 걸어왔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가장 치중했던 분야는 어떤 분야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가장 치중했던 분야의 성과는 어떻습니까?
▷민선 8기의 출발점은 ‘지역소멸에 대한 위기 의식’입니다. 거기서 태동한 우리의 비전이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新강진 건설’입니다. 인구를 늘리는 일이 절실합니다. 이를 위해 실제로 인구 유입을 위한 전원주택 2천세대 조성과 인구 유입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관광객 유입, 투트랙으로 집중 공략해왔습니다. 

전남형지역성장전략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하고 강진읍 임천지구에 전남개발공사와 함께 신규마을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임천지구 외에도 군동면 금곡지구, 대구면 남호지구 등에 신규마을을 조성해, 도시민이 시골 생활에서 꿈꾸는 전원의 낭만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인구유입을 위해서입니다.
 

▶청자축제를 시작으로 축제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성과는 어떻습니까?
▷올해 최초로 개최 시기를 옮긴 ‘강진청자축제’는 우리 군 인구의 세 배가 넘는 10만 6천 152명의 누적 방문객 수를 기록하며, 청자 축제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5월 26일, 처음 선보인 ‘병영 불금불파’에는 우려와 달리 개막식 당일에만 2천 명의 인파가 몰려들어 병영이 갖고있는 연탄불고기와 병영성, 하멜기념관, 한골목 옛 담장 등 지역의 역사 문화를 고유한 행사로 변모시킬 때,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가을까지 계속되는 ‘마량놀토수산시장’과 연계하면 금요일과 토요일을 강진에서 머무를 수 있는 새로운 관광 패키지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축제를 개최하는 주민의 공감대와 참여 없이 성공은 어불성설입니다. 내 고장의 축제를 내가 먼저 가보고, 멀리 계신 친지, 지인분들께도 많이 알려서, 더 많은 관광객이 오실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들 모두 협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민선 8기 공약이었던 5대 분야, 60대 프로젝트 추진실적 보고회를 최근 개최하셨는데요. 이미 완료된 부분도 있습니까?
▷민선8기는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新 강진 시대를 비전으로, ▲연간 관광객 500만 명 유치 ▲1인당 연소득 5천만 원 실현 ▲신규 일자리 5천 개 창출 ▲강진 인구 5만 명 달성을 목표로 5대 분야 60대 프로젝트의 방향을 정립하고, 군정 각 분야별 사업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온 결과, 민선 8기 1년 차인 현재, 34.2%의 프로젝트 이행률을 달성했습니다.

6월 1일 기준으로 완료 후 계속 추진 중인 사업은 ▲전국 최고 규모 강진군 육아수당 지급 ▲더불어 사는 공동체 프로그램 강화, 2건입니다. 강진군 육아수당 지급은 소득 수준이나 자녀의 수와 관계없이 매월 60만 원을 지급하는 정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며, 지역 소멸 위기 대응의 모범사례로 손꼽힙니다. 60대 프로젝트를 임기 내 실현해 약속을 지킬 것입니다. 그 안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정책들도 유연하게 대처해,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강진 만들기에 혼신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군의회 시정연설에서 강조하신 ‘대형 국고보조사업과 민간 대형 프로젝트 투자 유치’는 어느 정도 진행 중에 있습니까?
▷재정이 열악한 우리 군에게 대형 국고보조사업과 민간 대형 프로젝트 투자 유치는 미래 강진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초석이자 근간입니다. 지난 해 9월 ㈜동승과 1천억원대의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대구면 용운리 일대 약 4,500,000㎡(130만 평) 규모에, 호텔(300실)과 골프클럽(9홀), 트래킹 코스, 테라피 숲길을 만들어 ‘강진 웰니스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부, 국립공원공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지난 5월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월출산권역 생태탐방시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국비 300억 원을 투입해 전망대, 하늘 탐방로 등 저지대 숲체험 인프라 사업과 복합 야영장 조성, 옥판봉 탐방로를 새롭게 조성할 예정입니다.

지난 5월, 성화대 청산인, 교육부와 협의한 결과 교육부 처분 허가와 성화대 건물의 정밀안전 점검도 받았습니다. 현재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며 군 소유 재산이 되면, 전남 균형발전 300사업, 미디어 아트, 미술관 건립 등 최적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성전면 경제를 다시 살리는 거점으로 삼겠습니다.
 

▶귀농어촌을 위한 강진군의 ‘특단’의 대책인 ‘빈집리모델링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빈집 리모델링은 농어촌의 빈집에 활력을 불어넣고 동시에 도시민 유입시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인 주거 문제를 해결해, 강진으로의 귀어농을 촉진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우리 군은 6월 1일 현재, 장기 임대 빈집 6채(강진읍 1채, 작천면 3채, 병영면 2채)와 자가 거주 빈집 2채, 총 8채에 대해 올 8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착공했습니다. 

지금까지 빈집 27가구가 접수했고, 22가구는 리모델링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빈집 소유주들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나아가 매매 의사가 있는 빈집은 군에서 매입해, 철거 후, 모듈러 주택(조립식 주택)을 신축하는 사업도 시작했습니다.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금 제도가 도입됐습니다. 출향인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평소에도 향우분들께서는 강진군 발전을 위해서라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계십니다. 고향사랑기부제 역시 향우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 덕분에 저희 강진군에 기부행렬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고향사랑기부제란 제도 자체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도 많았고 기부라는 단어 때문에 부담스러워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시행 후 반년이 지난 지금은 열심히 홍보한 덕분인지 고향사랑기부제란 제도의 취지와 혜택에 공감하신 분들이 정말 많아졌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특히 향우분들 사이에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입소문으로 꾸준한 동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7월 1일자 정기 인사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이번 인사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됩니까?
▷공직사회에 인사만큼 뜨거운 화두도 드물 것입니다. 인사는 만사(萬事)라고 하지만, 결코 모두를 만족시키는 인사란 있을 수 없습니다. 승진자가 있으면 반드시 승진에서 탈락하는 자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인사를 통해 우리 조직이 나아가는데 더 탄력을 받고 개인도 성취감을 느끼며, 좀 더 많은 조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를 하고자 합니다. 승진인사는 후보자 순위와 경력, 업무추진 실적과 군정 기여도, 업무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발할 예정입니다. 1년간의 성과도 있고 난제를 해결하면서 방향 설정도 고민했습니다. 일자리창출과 인구증가 등 핵심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인력배치와 조직의 방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입니다. 
 

▶지역민들과 출향인들에게 당부의 말씀 있으면 해주십시오.
▷취임식을 대신해, 군민 여러분들을 모시고 아트홀 대강당에서 민선 8기의 비전을 소상히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역소멸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절체절명의 결단으로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하지만 군이 ‘선택과 집중’을 할 때, 이에 대한 명분과 실리에 대해 군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나친 성과주의로 앞만 보고 주변을 살펴보지 않게 되면 정작 군은 발전해도 군민은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군민과의 소통’입니다. 이제부터 민선 8기는 본격적인 가속 페달을 밟을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과 향우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대담=주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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