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희/ 칠량면사무소

칠량면에서는 지난 4월 17일(월) 제15회 칠량면민의 날 기념행사에 이어 이번 5월 1일(월) 제51회 군민의 날에 이르기까지 칠량면에서는 연이어 행사를 치뤘지만,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뤘습니다. 여기에는 칠량면사무소(면장 양연숙)와 칠량면 지역발전협의회(회장 김오중)의 환상적인 호흡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칠량면사무소에서는 면 업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쉬는 날에도 나와 행사준비를 하는 등 모든 직원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또한 칠량면 지역발전협의회에서는 칠량면민 분들을 다독이며, 칠량면민 분들을 행사에 오실 수 있도록 이끌었으며, 특히 성공적인 행사를 치루는데 필요한 자금을 아끼지 않는 등 헌신적인 노력을 해주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첫째로, 칠량면 황금체육관에서, 200여명의 칠량면민 분들이 참석하시는 가운데, 제15회 칠량면민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강진원 군수님, 김승남 국회의원님, 김주웅 도의원님,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님, 김형 칠량초등학교장 선생님, 정승오 칠량면 파출소장님, 명재정 칠량면 노인회장님, 이석봉 칠량면 이장단장님 등 많은 기관단체장 분들이 참석하여 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특히 칠량면 월송마을에 사시는 최영자(61) 선생님께서 강진원 군수님으로부터 장한 어버이상을 수여받으시자, 칠량면민 분들이 자신의 일인 것처럼 힘찬 박수를 보내주셔서, ‘칠량면은 단합이 잘되고 다르구나’ 이어, ‘칠량면사무소에 근무하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칠량면이 빛났던 것은 이번 제51회 군민의 날 행사이었습니다. 이번 행사에 칠량면은, 흰 모자, 흰 운동복, 신발까지 맞추었습니다. 특히 흰 모자가 특히 빛났는데, 김병철 전 영풍이장님께서 모자를 제작하는 전체 비용을 내셨으며, 타 읍․면과는 달리 칠량이라는 스티커를 붙였습니다. 칠량이라는 이름이 선명하게 박힌 모자를 보며, 저는 자부심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칠량면이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지만, 웃으며 “잘 했다”며 서로 격려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경기 중에 힘찬 응원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리고 경기에 모두 임한 선수들에게 시원한 물을 건네는 모습을 보며 칠량면의 저력을 알 수있었습니다. 이번에 두 차례 행사에서 보여 준 칠량면 주민 분들과 그리고 칠량면 유관기관단체 그리고 칠량면 공직자들의 환상적인 호흡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이러한 칠량면의 힘차고 긍정적인 에너지는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제가 칠량면에 오기 직전에 칠량면이 면사무소 직원들이 근무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왜 그러한 이야기들이 도는 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아는 칠량면 주민 분들은 상냥하고 특히 정이 많으신 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칠량면에서 비교적 마음을 편안히 가지며, 근무에 임했던 것같습니다. 특히 제가 긴장을 많이 하는 것을 칠량면 주민 분들이 아셨는 지, 제가 민원응대를 하면 “그래 괜찬으니까 천천히 하렴”이라고 덕담을 해주십니다. 

그 격려에 저도 지침을 한 번 더 보고, 전산에서 정보를 한번 더 보는 등, 그리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현장에 한번 더 가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제가 칠량면에 언제까지 남아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칠량면이 제가 남겨주신 자산은 잊지 않을 것입니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