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 강진 4.4독립만세운동 기념식 개최
최재국 등 유족 참석, 헌화와 분향 등 진행

강진읍 남포마을 3.1운동 기념탑에서 독립운동 유족들이 분향을 하고 있다.
강진읍 남포마을 3.1운동 기념탑에서 독립운동 유족들이 분향을 하고 있다.

 

지난 4일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나라사랑 정신으로 계승하기 위한 ‘강진 4‧4 독립만세 운동’ 기념식이 강진읍 남포마을 3‧1운동 기념탑 앞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진 4‧4 독립만세운동’은 지난 1919년 강진 장날인 4월 4일을 기해 수천여명의 군중이 일제히 궐기한 날. 전남 지역내 최초이자 최대 만세운동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니고 있어 매년 기념식을 개최해오고 있다.

강진문화원(원장 박종민)이 주관해 진행된 이날 강진 4‧4 독립만세 운동 기념식은 김상수 강진문화원 부원장의 독립열사 소개에 이어 헌화 및 분향이 진행됐다.

헌화와 분향은 독립열사의 유가족 대표인 최재국씨를 시작으로 진행됐으며 뒤를 이어 강진원 군수와 김보미 군의장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들이 독립열사들에게 국화꽃을 올리며 참배했다.

이어 박종민 문화원장의 추념사와 강진원 군수의 기념사, 정흥식 광주지방보훈청장의 격려사, 김보미 군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명희 문화원 부원장은 독립열사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축시를 낭송해 눈길을 끌었다.

기념행사 마지막 순서는 유족 대표인 최재국씨의 선창으로 행사 참석자 모두가 만세를 외쳤다.

박종민 문화원장은 “강진 4‧4 독립만세 운동은 전남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독립운동이었다”며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후대에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기념공원도 보완해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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