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5순위, 신장 192㎝로
장신세터 성장 가능성 인정

기아타이거즈에 입단한 이송찬 선수에 이어 지역출신 김주영(19)선수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22~2023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됐다는 낭보가 날아왔다.

김 선수는 계산초등학교 5학년 시절 배구를 위해 순천 대석초등학교로 전학을 갔고 순천팔마중학교를 졸업하고 벌교상고에 입학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3학년 시절 배구부가 해체되면서 순천제일고등학교 전학을 가게 됐다.

김 선수의 주 포지션은 공격수에게 볼을 배급해주는 세터로 192cm의 큰키와 빠른 상황판단과 적재적소에 볼을 배급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김 선수의 재능을 눈여겨본 한국전력팀은 1라운드 5순위로 지명하게 됐다.

드래프트 현장에는 김 선수의 가족들이 함께 참석해 가슴을 조리며 지켜봤다. 현재 프로배구는 7개팀이 운영되고 있으며 김 선수는 한국전력에서 가장 먼저 지명된 선수이다.

김주영 선수는 “먼저 1라운드에 지명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그동안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 영광을 돌리고싶다”며 “앞으로 한국전력에 입단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로 궁극적으로는 국가대표에 선발돼 가슴에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김 선수를 포함한 총 15개 학교에서 34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한편, 김 선수는 종합운동장 입구에서 운영중인 백악관 식당의 김정운(53) 대표와 부인 신혜원(50)씨 사이에 2남1녀중 막내이다.                /윤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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