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로의 초대, 강진읍 음악도시 사업, 세계도자기 엑스포 개최 등
5가지 주요 사업 선정, 전남도에 현안사업 지원 요청 건의

강 군수가 김영록 도지사를 만나 현안사업에 대해 전남도의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강 군수가 김영록 도지사를 만나 현안사업에 대해 전남도의 지원을 건의하고 있다.

 

강진군이 민선8기 핵심 과제인 ‘관광객 500만 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를 위한 5대 현안 사업을 도출했다.

강진원 군수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나는 강진 만들기’를 현실화 시킬 ‘5555 전략’으로 ▲연간 관광객 500만 명 유치, ▲신규 일자리 5천 개 창출, ▲가구당 연소득 5천만 원 실현, ▲강진 인구 5만 명 시대 달성을 제시했다.

강 군수가 도지사와 면담후 기념촬영을 했다.
강 군수가 도지사와 면담후 기념촬영을 했다.

 

이 가운데 첫째 전략인 ‘연간 관광객 500만 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를 본격적으로 앞당기기 위해, 현안 사업 5건으로 △A로의 초대, Again 강진 △강진읍 중심 음악도시 ‘도시 樂’사업, △전라남도 세계도자기 엑스포 개최 △강진만 생태공원 국가정원 조성 △칠량 초당림 개방 관광 명소화 등을 도출했다.

‘A로의 초대, Again 강진’은 남도답사1번지 강진의 아성을 다시 찾겠다는 의미로, 월출산권 일대를 웰니스형 체험 콘텐츠 공간으로 개발하고 워케이션 마을을 조성하는 등 시대의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8월말 기본 계획 용역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강진군 전역을 사시사철 축제가 끊이지 않는 ‘축제 도시’로 만들어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로 전국의 관광객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병영 시장 일원을 야시장으로 조성해, 매주 금요일 불고기 파티를 열고, 하멜 맥주와 인근 관광지를 연계하는 ‘병영 불금불파’와 강진청자불축제, 보은산 수국길 축제, 강진만 춤추는 갈대 축제, 병영성 축제, 금곡사 벚꽃축제, 월출산 소풍가는 날, 묵은지 축제 등 다양한 축제 콘텐츠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밤 투어가 없는 강진 관광의 부족한 점을 메우기 위해 가우도출렁다리와 가우도 둘레길 등을 야간 무조명으로 도보 관광을 갖는 ‘강진 나이트 투어’도 진행될 예정이다.
관광객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외식업주에서 스타 셰프가 음식의 맛, 서비스, 위생, 운영의 철학 등을 전수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강진읍 먹거리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진원 군수가 강진역사 공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강진원 군수가 강진역사 공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단체 관광객의 모객을 늘리기 위해 관광객 유치 실적에 따라 여행업체에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하는 ‘인센티브’제를 확대 지원한다. 인근 시군과의 협업을 통한 ‘전라남도 세계도자기 엑스포 개최’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7월 11일, 강진원 군수가 김영록 도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처음 공개된 전라남도 세계도자기 엑스포 개최는 강진군과 목포시, 무안군, 영암군 일대에 흩어져 있는 오랜 전통의 도자 산업지를 하나의 벨트로 묶어 전라남도에서 주관해 개최하는 안으로, 이 일대는 경기도 광주나 이천보다 도자기 관련 콘텐츠가 풍성해, 효과적인 마케팅이 더해진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세계도자기 엑스포 제안’은 타시군과의 협업을 통한 전체 전남 발전 전략으로서도 의미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사가 진행중인 강진역사의 외부 모습.
공사가 진행중인 강진역사의 외부 모습.

 

전남권역에는 영암 도자와 강진 고려청자, 무안 분청사기, 목포 행남자기 등 도자산업이 부흥했지만, 1970년대 생활자기가 호황을 이루며 쇠퇴했다. 현재 무안군은 전국 생활자기 생산량의 60%를 생산 중이다.

여기에 강진군은 대한민국 50%인 188개소의 청자 요지가 발견된 청자의 보고로, 고려청자박물관,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 청자빚기체험장, 강진청자판매장을 갖추고 있으며 해마다 청자 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특히, 강진 청자는 지난 8월 15일 제77회 광복절을 맞아, 전국의 스타벅스에 티컵과 트레이가 한정판으로 출시되며, 강진 청자의 위상을 뽐냈다.

강진원 군수는 “도의 지원 아래, 강진군과 목포시, 무안군, 영암군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상생의 길을 찾는다면 도자기 엑스포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 세계도자기 엑스포는 2025년 30일간의 개최를 목표로 하며, 국비 50억 원, 도비 50억 원, 군비 50억 원 등 총 150억 원이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시골스러운 모습의 강진 장터에 음악을 즐기고 만들 수 있는 세련된 공간과의 매칭이라는 콘셉트에서 완성되었던 ‘강진 오감통’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다. 군은 사업비 1억 9천만 원을 들여 오감통 버스킹이나 장날 지역 뮤지션의 공연을 선보인다. 여기에 지역민과 함께 하는 ‘라디오 강진’을 운영한다.

초당림에 조성된 데크길의 모습. 이 곳은 산책삼아 걷기 좋은 코스로 되어있다.
초당림에 조성된 데크길의 모습. 이 곳은 산책삼아 걷기 좋은 코스로 되어있다.

 

2024년 강진역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강진만 생태공원의 국가정원 조성사업도 8월 말,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 수입을 위한 용역에 들어간다. 강진만 생태공원에는 지난 6월, 자전거센터가 새롭게 준공된 데 이어, 연면적 994.99㎡(300평), 건축면적 1,466㎡(443평) 규모로 생태탐방홍보관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홍보관과 연결해, 강진만 생태 체험관도 곧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생태공원 일대가 순천만 못지않은 자연생태공원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광객 500만 명 유입을 위한 마지막 방안으로 여의도 3배, 960ha 규모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인공 숲인 초당림을 일반에 개방해, 관광 명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완전개방을 통해 관광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중인 초당림.
완전개방을 통해 관광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중인 초당림.

 

초당림은 1968년부터 백제약품에서 가꿔온 사유지로, 삼나무, 편백나무 등 17종의 수목, 450만 그루가 식재되어 있어 관광자원으로써도 큰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2016년 대중에 처음 개방했다가, 이번 여름, 물놀이장과 함께 일시적으로 개방한 바 있다.

초당림 일대는 사유림 750ha를 포함해, 일대 960ha를 지원 가능한 사업 구역으로 지정하고, 공모사업을 통해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강진원 군수는 이를 위한 첫 단추로 8월 10일, 백제약품 김우태 사장을 면담하고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받았다.

강 군수는 “강진의 인구가 1명 줄면, 국내 숙박객 13명과 국내 당일 관광객 41명을 유치할 경우, 지역 소비 감소액을 대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강진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일자리와 인구가 늘어가는 新강진 시대를 반드시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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