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금호고속‘협상난항’

강진-서울간 고속버스 운행시간 30분 단축

최근 ㈜금호고속측이 완도~강진~광주 직통버스 노선을 완도~해남~광주쪽으로 바꿔버려 강진~광주간 직통버스와 직행버스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강진군이 금호고속측에 버스증편을 요구하고 있으나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완도~해남간 4차선 도로가 개설돼 20여분이 단축됨에 따라 12월 중순경 광주~강진~완도 간을 운영했던 직통버스가 광주~해남~완도로 운행노선이 변경돼 강진~광주간 직통버스가 24회로 운행되던 것이 16회로 감축 운행되고, 직행이 31회에서 11회로 감축 운행되고 있다.

금호고속측은 강진~완도 구간만 왕복하는 노선을 하루 10회 왕복 신규 개설했으나 강진~광주 노선과는 별개의 노선이다.

군은 광주~강진구간에 줄어든 버스운행회수를 최소 10여회 증회 운행할 수 있도록 전라남도와 금호고속에 강력하게 건의하고 있으나 금호고속측은 광주에서 강진까지 버스이용객이 1회 평균 3-4명으로 더 이상 증회운행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남도와 금호고속측에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고려해 버스증편을 요구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 서울간 고속버스 운행시간이 최근들어 30분 단축돼 운영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강진서 서울까지 고속버스를 하루 6회 운영하는데, 호남 고속도로를 이용 362㎞ 거리를 4시간 30분 소요해 운행했으나, 최근 남해고속도로가 개통돼 서천~공주간 고속도로 이용 거리는 11㎞ 연장되지만 운행 시간은 30분이나 단축됐다.

또 최근 나주 남평과 나주 금천 우회도로 개통으로 광주~강진간 버스운행거리가 85.9㎞에서 2㎞가 단축되고, 요금도 9,300원에서 9,100원으로 조정됐으며 운행시간도 10여분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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