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도 생태계획 동쪽에 설치계획

용역회사가 임시적으로 대구 저두에서 들어오는 곳에 도안한 가우도 입구 모습니다.
가우도 생태계획 동쪽에 설치계획
일부주민들“행정구역상 서쪽”

가우도의 입구는 어디쪽일까. 가우도는 출렁다리가 들어서면서 출입구가 두곳이 생겼다. 한 곳은 대구 저두쪽에서 들어오는 섬의 동쪽 지점이고, 또 하나는 도암 망호쪽에서 들어오는 섬의 서쪽 지점 마을 앞이다.

최근 가우도 생태공원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세우면서 용역회사가 대구 저두쪽에서 들어오는 섬의 동쪽 지점에 가우도 입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곳에 인공암반과 휴게소, 안내표지판, 야외탁자등을 설치해 탐방안내의 센터가 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저두쪽에서 들어오는 출렁다리가 먼저 개통됐기 때문에 사실상 가우도의 출입구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감안됐다.

이에대해 일부 주민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가우도는 도암면 소속이고, 도암면에서 섬으로 들어가는 곳은 마을앞 섬의 서쪽 지점이기 때문에 가우도의 입구는 섬의 서쪽이라는 것이다.

윤동옥씨는 “가우도 진입부분이라면 어느곳에 든지 상징적인 시설을 하는 것은 좋겠지만 가우도의 전통적인 출입구를 혼란스럽게 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가우도의 정확한 입구는 도암과 연계되는 서쪽이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용역회사측은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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