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전거여행센터 준공
생태탐방학습홍보관 완공도 앞둬
강진역까지 완공되면 접근성 대폭 개선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생태탐방학습 홍보관 외부 모습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생태탐방학습 홍보관 외부 모습이다.

 

남해안 최대 생물 다양성의 보고이자 아름다운 갈대밭과 탐방로를 갖추고 있는 강진의 대표 관광지, 강진만 생태공원의 품격이 달라진다.

군은 6월 20일 현재, 자전거 여행센터 준공에 이어, 공사 중인 생태탐방학습홍보관이 90%의 공정률을 달성하며 천혜의 강진만 생태공원이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고 더 큰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생태공원에서 700m 거리에 있는 강진역 공사도 한창으로 강진~ 장흥 구간 26.7km 중 강진에 속한 12.8km의 공정률은 75.4%를 기록하며 강진역사 진입도로 설치가 마무리 중이다.

생태탐방학습 홍보관 내부모습
생태탐방학습 홍보관 내부모습

 

전남 보성에서 장흥~강진~영암~목포(임성)까지 연결되는 철도는 총사업비 1조 6,033억 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내년 12월 안에 시운전에 들어간다는 전망이다.

철도가 완공되면 남해안 동서축 미개설구간이 연결되며 강진만생태공원의 접근성이 대폭 강화돼 강진 관광산업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전거여행센터는 지난해, 행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총사업비 4억 원(국비 2억 원, 군비 2억 원)이 투입된 사업으로 기존 단순한 자전거 보관소에서 자전거 여행센터로 기능을 다양화해, 전기자전거 보관소 및 사무실을 갖추고 이용객을 맞이한다.

기존 자전거대여소는 2017년 설치된 가건물로, 시설이 협소하고 노후화 되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현재 강진만 생태공원의 ‘두바퀴로 그린 자전거여행 사업’은 평일과 주말 모두 운영되며, 요금은 1인용 1천 원, 2인용은 2천 원으로 강진군민은 50% 할인 받는다.

강진만생태공원의 데크길의 모습.
강진만생태공원의 데크길의 모습.

 

군은 자전거여행센터 준공을 주민 또는 관광객과 함께 기념하기 위해 오는 25일 자전거를 타고 갈대숲 자전거 도로 반환점 구간에 숨겨준 보물을 찾는 ‘두 바퀴로 그린 자전거 여행센터 준공식 및 자전거 타기’ 행사를 갖는다. 이날 하루 자전거는 109대에 한해 선착순 무료로 대여하며, 개인 자전거 이용도 가능하다.

이용 코스는 남포축구장, 남포교, 제방 자전거도로, 철새도래지를 왕복하는 구간이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행사 문의는 강진군체육회 홈페이지(www.gangjinsports.co.kr)나 061)434-7330으로 하면 된다.

강진만생태공원의 모습.
강진만생태공원의 모습.

 

군은 지금까지 자전거 센터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16일, 공모사업 선정 이후, 9월 실시설계를 발주하고 같은 달, 설계용역 업체 선정 후, 80일간의 실시설계를 거친 후 체육회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 1월 공사계약을 의뢰했다.

특히, 강진군은 올해 6월, 2년 연속 2022년 자전거 도시 브랜드화 사업 공모에도 선정되며, 총사업비 4억 원을 다시 확보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확보한 4억 원(특별교부세 2억 원, 군비 2억 원)으로 생태공원 일원에 어린이를 위한 자전거 공원을 조성하고, 어린이용 자전거를 구입하며, 자전거 도로 포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태탐방학습 홍보관의 모습.
생태탐방학습 홍보관의 모습.

 

군은 2022년 지원사업계획서에서 지난 해와의 차별성을 ‘어린이’에 두고 기 추진 중인 생태탐방학습홍보관과 체험관, 어린이 놀이터 등의 시설과 함께 어린이를 위한 자전거 체험존이나 광장 설치 시 가족 단위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강진만 해안 주변으로 약 66.7km 길이의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어 자전거 마니아층 사이에 강진은 꼭 한번 가봐야 하는 필수코스로 알려져 있다.

군은 올해 새롭게 지정된 자전거 도로 관련해, 올해 하반기 기본 설계를 마치고 내년 초부터 공사에 들어가, 상반기 안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강진만 생태공원의 자전거 사업을 통해, 균형 잡힌 자전거 정책 구현과 자전거 도시로서 강진군의 브랜드력을 강화해간다는 방침이다.

관광객들이 갈대밭 사이 데크길을 걷고 있다.
관광객들이 갈대밭 사이 데크길을 걷고 있다.

 

이와 함께 총 40억 원(도비 22억 원, 군비 18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생태탐방학습홍보관은 6월 20일 현재, 공정률 90%로 건물 내부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8월 임시 개방을 거쳐, 가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생태탐방학습홍보관은 강진읍 남포리 생태공원 일원에 연면적 994.99㎡(300평)에 건축면적 1,466㎡(443평), 3층 규모로 조성 중으로 ▲지하 1층은 로비,생물홍보 영상관과 사무실, 임산부 휴게실, 화장실, 기계실 ▲1층은 필로티 구조로 자전거 도로와 연결구간 ▲2층은 전망대(휴게 카페), 옥상 전망대 등으로 꾸며진다.

이 가운데 2층 휴게 카페 운영과 기념품 판매 등은 민간에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홍보관은 생태공원 정문에서 우측에 자리 잡고 있으며, 자전거를 타고 진입이 가능하다.

지난 2015년 국립환경과학원 정밀조사 결과발표에 따르면, 강진만생태공원은 1,131종의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로 탐진강에서 강진만까지 기수역을 이루고 있으며, 20만 평의 갈대군락지로 천연기념물 201호인 큰고니 등 철새들의 집단 서식지로 알려져 있어, 천혜의 생태공원을 더 많은 관광객들이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자전거센터가 완공된 데 이어 곧 생태탐방학습홍보관이 준공되고 이어 생태체험관이 내년까지 조성되고 여기에 강진역이 준공되면, 생태공원 일대의 가치와 주목도는 대폭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