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남포마을 시작, 군동 영포, 병영 동삼인 등
2017년부터 올해까지 6개마을 선정, 사업 추진
지붕 개량과 낡은 빈집 정비로 인구 유치

지역내 빈집정비 현장을 찾아 점검을 하고 있다.
지역내 빈집정비 현장을 찾아 점검을 하고 있다.

 

강진의 농어촌 마을이 새뜰마을사업(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빈집정비, 작은학교살리기 리모델링 등을 통해 구석구석 재정비되고 있다.

새뜰마을사업에는 2017년 강진읍 남포마을, 2019년 군동면 영포마을, 2021년 강진읍 장동마을, 작천면 내동마을, 2022년 강진읍 송정마을, 병영면 동삼인 마을 등이 선정되며 생활기반시설과 함께 정주 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빈집정비 현장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빈집정비 현장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군동면 영포지구 개선사업은 2019년 4월 시작해, 주택 정비와 마을환경개선, 방범 방재시설 설치, 주민역량강화 사업 등을 추진 중으로 5월 말 현재 공정률 50%를 기록했다.

이로써, 영포지구 16곳에 지붕 개량 및 빈집 정비와 도시가스 공사 노선과 관련해 담장 정비를 마쳤다.

이와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6월 8일 체조 교실을, 9일 민화체험 교육을 영포마을회관에서 갖고, 새뜰마을사업을 단순한 환경개선을 넘어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생활 정책으로 접근 중이다.

빈집 철거 작업중이다.
빈집 철거 작업중이다.

 

지난해 ‘농어촌 취약 개선 생활 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강진읍 장동마을과 작천면 내동마을도 변신 중이다.

장동지구는 강진읍 영파리 장동마을 일원으로 17억 2천만 원(국비 74: 도비 9: 군비 17%)의 예산이 소요되며, 작천면 내동지구는 17억 7천 1백만 원(국비 74: 도비 9: 군비 17%)의 예산이 각각 투입될 예정으로 2024년까지 완료된다.

두 곳 모두, 지금까지 마을 총회 최종회의를 거치고 기본계획을 세워 올해 상반기 안에 실시설계 용역을 수립할 예정이다.

작천 죽산마을의 노후주택 보수작업이 진행됐다.
작천 죽산마을의 노후주택 보수작업이 진행됐다.

 

남포지구 새뜰마을사업은 2017년 3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총사업비 18억 원을 투입해, 빈집정비, 지붕개량, 집수리, 마을안길 정비 등 소득 공간 준공식을 끝으로 2020년 10월, 사업을 마무리 한 바 있다.

군은 무엇보다 거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마을의 기반 시설 정비와 환경개선은 물론,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역량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취약 지역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 수준 보장을 위한 안전 위생 등 긴요한 생활 인프라 등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낡은 화장실 보수사업이 진행된 후 모습이다.
낡은 화장실 보수사업이 진행된 후 모습이다.

 

강진읍 장동마을과 작천면 내동마을은 그동안 비좁은 골목길과 오래된 낡은 주택, 슬레이트 지붕, 재래식 화장실 등 주거 환경이 취약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2024년, 사업이 마무리되면 두 지구는 한결 쾌적한 공간으로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는 강진읍 송정마을이 도시형에, 병영명 동삼인 마을이 농어촌형에 최종 선정되며, 정주 여건 개선과 눈에 띄는 변화가 예상된다.

조달현 농어촌개발과장은 “생활 여건 개조사업은 단순히 주택 정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민 체험과 교육 등 살기 좋은 생활환경 조성과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까지 포함한다.”고 밝혔다.

군은 주거민을 위한 새뜰마을사업과 함께 도시민의 농어촌 유치를 위한 빈집 정비 사업도 함께 실시 중이다.

강진군청 농어촌개발과에서는 올해 초, 도시민 농촌 유치를 위해 빈집에 대한 읍면별 조사를 마무리하고 면사무소 담당자들과의 현장 점검을 마쳤다.

사진 촬영을 통해 빈집의 상태는 물론, 건물 개요 현황 등을 카드로 정리해 강진으로의 귀농을 원할 경우, 신속한 진행이 가능하도록 자료 구비를 갖춘 상태이다.

빈집 정비를 통한 도시민 유치는 행정의 입장에서는 미관을 저해하는 빈집 관리와 도시민 유치를 한꺼번에 달성할 수 있고, 세입자는 좋은 조건에 주거지를 확보할 수 있으며, 집주인은 빈집을 관리하며 임대료를 받을 수 있어, 지자체와 집주인, 세입자 모두에게 ‘윈윈윈의 효과’를 가져오는 농촌 활성화 해법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강진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농어촌의 빈집은 총 82채로 다양한 시골집들이 깔끔하게 단장하고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군은 또 농어촌 빈집 정비 사업을 통해 올해 1월부터 노후주택 철거 시, 동당 8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전체 사업량은 65동으로 전년 대비, 사업량은 60동에서 65동으로 늘었으며, 보조금은 50만 원에서 8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현재까지 14동이 철거되어, 2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군은 이어 6월 안에 17동을 철거할 예정이다. 빈집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 주택을 일컫는다.

‘작은학교살리기’ 관련 빈집 리모델링도 구상마을과 죽산마을에 있는 집을 각 한 동씩 추진 중이다, 군은 1억 5천만 원의 범위 안에서 6월 말까지 농산어촌유학생의 거주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작천면은 지난 6월 3일, 작천초등학교 작은 학교 살리기 추진 회의를 작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갖고 100년 역사를 가진 ‘작전초’가 학생수 감소로 폐교되지 않도록 빈집 활용을 통한 도시민 유학생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운영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군은 노후 된 어촌의 환경을 개선하고 빈집을 적극 활용해, 거주민의 편의를 돕는 것은 물론, 도시민 유치에 탄력을 붙인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