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를 폭주하는 덤프트럭들이 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과속이나 앞지르기 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안전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공사가 진행되면서 대형 덤프트럭들의 이동이 늘어나고 있다. 관내 도로중에서도 강진읍~해남 방면 18번 국도와 강진읍~성전면 국도, 군동면과 화방~병영간 2차선 도로, 강진읍~도암~신전간 2차선 도로 등이 덤프트럭들이 이동이 잦은 곳이다.

강진읍~마량간 도로는 과속단속 카메라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 차량들이 과속을 할 수 없지만 그 외에 도로들은 과속카메라가 많지 않아 과속을 하는 사례가 자주 목격되고 있다.

5월달에 접어들면서 지역내 들녘에는 트렉터를 이용해 논에 로타리 작업을 하거나 모내기를 하는 등 농기계의 도로 출입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 덤프트럭들이 빠른 속도로 마을을 지나는 2차선 도로를 지나는 경우도 많아 자칫 대형 사고 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군동 화방마을의 경우 대형 덤프트럭들이 자주 오가는 길목중 한 곳이다. 그도 그럴것이 병영에 채석장이 있어 그곳에서 자갈 등 공사에 필요한 물품을 운반하기 위해 오가는 것인데 거리상 가까운 화방마을 앞 2차선 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텀프가 지나는 마을들도 불만이 많다. 트럭들이 마을을 지날 때에는 일반적으로 60㎞의 속도로 지나야하지만 이를 지키는 덤프트럭 운전자들은 많지 않다고 한다.

덤프트럭들이 빠른 속도로 지나갈때면 도로와 가까운 주택의 경우 순간적으로 진동이 느껴지기도 하고 문을 열어놓을 경우 먼지가 들어오거나 소음 등의 피해도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노인들이 논과 밭으로 이동하기 위해 도로변을 지나는 경우가 많은데 사고위험이 크다.

해결방법은 이들 덤프트럭들이 자주 지나는 길목에서 자주 이동식 단속카메라 등을 이용해 과속 단속에 나서는 것이지만 일부 차량들의 경우 번호판이 흙과 먼지 등으로 뒤덮혀 보이지 않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한다. 관계기관이 더 이상의 주민불편이 없도록 계도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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