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77억 확보 성공
내년 착공 68ha 혜택

해마다 여름철이 되면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강진군 도암면 만덕지구가 2022년 배수개선사업 시행지구로 선정돼 국비 77억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지역은 간척지로 강진만에 연접해 남해안 만조 시 수위 상승으로 수량 조절이 원활하지 못해 매년 침수피해가 반복되고 하류는 적은 비에도 상습 침수가 되는 지역으로 여름철이 되면 주민들이 걱정이 컸다.

특히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해 간척지와 주변 일대가 침수돼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강진군은 전라남도와 중앙부처에 현지 여건을 상세히 설명하고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국비 확보를 위해 힘썼다. 그 결과 국비 100%로 사업을 추진 할 수 있게 되었다.

군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기본조사 후 2023년 착공하고 상습침수 농경지 68ha에 대해 배수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위길복 건설과장은 “도암면 만덕간척지 주민들의 피해에 항상 고민이 많았는데 만덕지구 배수개선사업으로 침수피해는 물론 소득증대 및 재해예방에도 크게 기여하는 직·간접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되며 국비 100%인 배수개선사업 추진으로 열악한 군 재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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