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곳곳에 봄꽃이 만개해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 오면서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찾아오는 강태공들도 강진의 저수지를 찾아오고 있다.

지역내 주요 저수지 곳곳에 낚시대를 던지며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예년부터 계속 지적돼 왔던 주요 낚시터 주변 쓰레기 문제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한가로운 낚시꾼들의 모습과는 반대로 저수지 주변에는 사람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물살에 떠밀려 저수지 둑방까지 떠내려와 쌓이고 있었다.

버려진 쓰레기를 살펴보면 유리병부터 컵라면 용기, 검정비닐 봉투 등 생활쓰레기가 주를 이뤘고 일부 쓰레기는 불에 그을려진 채 나뒹굴고 있어 쓰레기투기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역내 규모가 큰 저수지중 하나인 임천저수지의 경우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저수지중 하나이다. 저수지 주변에 위치한 신천마을의 경우 최근 주말이면 저수지를 찾아오는 낚시꾼들이 10여명이 넘는다고 말하고 있다.

신천마을 입구의 한 저수지주변에는 여기저기 뒹굴고 있는 각종 쓰레기와 함께 무엇인가를 불에 태운 흔적도 발견되고 있다. 저수지 물위에도 각종 병과 쓰레기들이 저수지 물위를 떠다니는 모습도 쉽게 발견되고 있다.

이곳 뿐만아니라 도암의 동령저수지도 마찬가지이다. 이 곳 저수지 주변에도 유리병부터 컵라면 용기, 비닐 봉투 등 생활쓰레기가 주를 이뤘고 일부 쓰레기는 불에 그을려진 채 나뒹굴고 있어 쓰레기투기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자신이 가지고 온 쓰레기는 다시 가져가야하지만 대부분의 쓰레기를 저수지 주변에 버리고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낚시를 금지하거나 쓰레기투기를 감시하는 방법을 찾아 쓰레기 무단 투기를 막아야 한다.

계도도 해야할 부분이다. 저수지 입구나 사람들이 자주 앉은 자리 주변에 안내판을 설치해서 사람들이 자신의 쓰레기는 자신이 가져가도록 계도를 지속적으로 해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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