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문학세계’제221회 신인문학상 수상

강진 출신 문학소년이 김늘봄이란 필명(筆名)으로 등단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도암 항촌마을 출신 김제권(53. 사진좌측)시인.

순천문인협회 회원작품집 ‘순천문단과 시화전 등을 통해 왕성한 문예창작활동을 펼치며 한국민들레장애인문인협회를 후원해 온 김 시인은 최근 종합문예지 월간『문학세계』가 한국문학의 지평을 새롭게 열어갈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인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공모한 제221회 신인문학상 시 부문 수상자로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작은 「해마다 이맘때면」 「도암(道岩) 항촌(項村)에서」 「봄을 기다리며」 「추억」 「노을 속에서」 등 5편으로 이들 작품은 월간『문학세계』 12월호에 수록되었으며, 시상식은 2012년 12월 8일 서울 성동구청 대강당에서 성대하게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그의 시편엔 가슴으로 소통하는 순수하고 담백한 여유로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현실에 안주하기 보다는 따뜻한 인생의 봄을 찾아 나서는 적극적인 자세와, 그리움과 추억의 대상에 대한 애절함과 사랑의 풍부한 감성이 절제된 시어들로 오롯이 살아 숨 쉬고 있는 점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김제권 시인은 광주대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 국제경영대학원 최고지도자과정을 수료했으며 보성축산농협 전무와 강진청년회의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순천시 연향동에서 새날공인중개사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첫 시집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웁다』를 집필 중이며 이번 신인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지난 1990년부터, 발가락으로 시를 쓰는 뇌성마비시인 이흥렬씨 등을 발굴, 후원해 온 황종성문예창작교실 황종성 대표(시인․수필가, 전라남도생활체육회 홍보계장)와 함께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장애인문학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 강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