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병의원 검사로 지역
구분 모호, 통계 의미 상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30일 오전 9시기준으로 강진군 누적 확진자수가 6천명이 넘어섰다. 이와 관련 최근 강진군에서 군민들에게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 숫자에 대한 안내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군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시작될 때부터 강진군보건소에서는 매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에 대해 저녁시간에 군민들에게 긴급문자를 통해 알려왔다. 이는 강진군청의 코로나19 현황을 통해서도 안내가 됐다. 하지만 지난 15일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군민들에게 일일 신규 확진자 숫자에 대한 문자 안내가 중단됐다.

강진군 코로나 현황 홈페이지에도 누적 확진자 숫자만 공개할뿐 일일 신규 확진자 숫자는 알리지 않고 있다. 지난 21일부터는 전남도청에서도 긴급문자를 통해 각 시군별 신규 확진자 숫자에 대해 알려왔던 것을 중단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최근 군민들은 신규 확진자 숫자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내면서 문자전송이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 특히 인근 영암군의 경우 여전히 일일 신규확진자 숫자를 알리고 있어 군민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강진군보건소에서는 지난 14일부터 관내 병‧의원의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으면 확진으로 인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강진지역의 병의원에 강진군민외 타 지역 군민들도 다수 검사를 받고 확진되고 있어 정확한 통계를 내기가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또 오후 6~7시 이후에도 확진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검사를 통해 결과가 나오면 다음날로 이월되면서 일일 통계가 정확하지 않고 큰 의미가 없어졌다고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오미크론으로 인해 매일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일일 신규 확진자 통계는 의미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소는 군민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30일 오후 코로나19 홈페이지를 개편해 전일확진환자 숫자 안내를 시작했다.         /윤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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