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지자체와 협약 체결

2017년부터 장흥군과 완도군, 진도군 등 전남 도내 3개 군의 상수도를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20년간 통합 운영한다.

K-water(사장 김건호)는 장흥군·완도군·진도군 등 3개 지자체와 12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K-water 전남지역본부에서 지방상수도 통합운영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실시협약은 지방과 광역 상수도의 연계 운영을 통해 수도 운영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자체간 통합 운영은 내년부터 5년간 준비단계를 거쳐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참여 지자체는 행정안전부와 환경부로부터 243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아 지방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또 K-water는 운영효율화 사업을 통한 유수율(有收率=수돗물 총공급량중 사용료를 받는 양의 비율) 제고 등으로 372억원(20년간)의 원가를 절감하는 등 총 615억원의 상수도 통합운영 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water는 상수도 시설개선에 소요될 1147억원을 연차적으로 선(先)투자해 노후관을 교체하는 한편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감시·제어시스템, 경영정보 시스템 등 선진화된 기술과 경영기법을 도입해 유수율을 2017년까지 평균 8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3개군 유수율은 장흥 57.4%, 진도 47.5%, 완도 41.9%로 평균 48.9%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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