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도리, 무릎담요, 방한복…

김정열회장(우측)이 강진원군수에게 방한복과 목도리등을 전달하고 있다.
김정열 재경 광주․전남향우회 수석부회장이 고향을 방문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방한용품을 전달해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1일 강진군청 군수실에서 홀로 사는 노인 등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무릎담요 700개, 목도리 700개, 방한복 118개 등 2천만원 상당의 방한용품을 전달했다.

진화섬유 대표이사인 김 부회장은 10년째 12월이면 고향의 어르신을 찾아 무릎담요와 목도리를 선물하는 등 고향 사랑을 위해 지금까지 2억여원의 물품을 전달했다.

신전면 출신인 김 회장은 평소 대중교통과 택시를 이용해 출퇴근 하면서 아낀 차량비용과 검소하게 생활하면서 절약해 모은 돈으로 이웃사랑, 고향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또 강진군 농특산물 판매촉진 홍보는 물론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군민장학기금 2천만원 기탁 등 여러 분야에서 향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6월말까지 2년 6개월 동안 재경강진군향우회장을 역임한 김 회장은 “1만여 명의 향우회원들과 더불어 강진 고향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고향의 어려운 이웃들을 사랑하는 온정의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날 전달받은 무릎담요와 목도리를 강진지역의 어려운 이웃 1천 518명에게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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