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동 출신 동원그룹 창업

군동 내동마을 출신 동원그룹 김재철 명예회장이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기업가 명예의 전당 헌액은 한국경영학회와 매일경제신문이 주관한다.

동원그룹과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창업주인 김 명예회장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사를 이끌어온 1세대 경영인으로 꼽힌다.

1958년 한국 최초의 원양어선 지남호(指南號)에 실습 항해사로 오르면서 바다와 인연을 시작, 1969년 동원산업을 창업했다.

동원그룹은 1982년 국내 최초로 참치캔을 출시하며 식품가공업을 본격 시작했다. 이후 수산·식품·포장재·물류를 4대 중심축으로 최근 2차전지·AI 산업 등 첨단기술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 명예회장은 국가경제 발전에 있어 공인으로서의 역할도 해왔다. 1999년 제23대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맡아 7년간 ‘대한민국 수출한국호’의 선장으로서 무역협회를 이끌었다.

창업 10주년이던 1979년에는 ‘동원육영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과 인성교육 사업을 활발히 펼쳐왔다. 김 명예회장은 대한민국 AI 인재 양성에 관심을 기울이며 2020년 KAIST에 사재 500억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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